힘받는 해양국가 비전...공간개발 확대로 성장동력 창출

제14기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베트남을 강력한 해양국가로 건설·발전시키기 위한 결의’(2026년 7월 28일자 결의 제20-NQ/TW)는 해양에 대한 사고방식의 중대한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해양 자원 개발에서 해양 관리로, 연안 경제 발전에서 강력한 해양국가로의 발전으로, 그리고 부문별 관리에서 국가 해양 공간의 통합적이고 일원화된 관리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현재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받고 있는 호찌민시 인근의 까이멥-티바이 항만 단지. (사진: 더 안)
현재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받고 있는 호찌민시 인근의 까이멥-티바이 항만 단지. (사진: 더 안)

이번 지향점은 베트남을 강력한 해양 국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안 지방과 도시가 국가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각급 당 위원회와 조직의 리더십, 거버넌스, 실행 역량에 대한 더 높은 요구를 부과한다.

연안 지역 중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은 국제 관문 항만 시스템, 다중 교통망, 잘 발달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결의 제20-NQ/TW호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행정구역 통합 이후 도시의 개발 공간이 확장되면서 항만, 산업, 물류, 도시 개발, 관광, 서비스 등 상호 연계된 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더 넓은 범위가 마련됐다.

하이퐁시 당 위원회는 2025~2030년 임기 시 당 위원회 행동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발전 비전을 구체화했다. 도시는 2030년까지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친환경 항만 도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생활 수준이 높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해양경제, 고품질 관광, 물류, 청정 에너지 분야의 국가적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퐁은 산업, 물류, 항만을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선정했다.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산업 부문을 발전시키고 대규모 물류 허브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항만과 도로, 철도, 항공 운송망 간의 원활한 연계를 보장하고 있다.

그 결과, 하이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6년 1~9월 기준 12.0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11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도시 경제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항만, 산업, 교통, 물류 등 인프라의 종합적이고 현대적인 개발이라는 전략적 돌파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당 위원회와 조직이 보여준 리더십과 지도력을 명확히 입증한다.

하이퐁은 깟비 국제공항 T2 여객터미널 건설을 시작했으며, 락후옌 국제항만 1~6번 터미널을 운영에 투입해 13만 DWT 이상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2025년까지 이들 항만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약 2억 톤, 컨테이너 처리량은 약 850만 TEU에 달해, 하이퐁이 북부 베트남의 수출입 관문이자 국제 해상 운송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항만과 더불어 딘부-깟하이 경제구역과 다양한 연안 산업단지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최우선 투자처로 부상했다. 해양 경제의 범위도 연안 및 도서 관광까지 확대됐다.

깟바 군도와 하롱베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공동 등재되면서 하이퐁이 고급 리조트 관광과 프리미엄 해양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그간 사례에 따르면 해양 경제에만 국한된 협소한 접근에서 벗어나 해양 공간 전체를 포괄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전환함으로써 내륙과 도서 간의 강력하고 통합된 연계가 촉진됐다. 카인호아성의 경우, 행정구역 개편으로 해양 공간이 더욱 확대되면서 이러한 지향점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행정 단위 재편 이후 카인호아성은 약 500km에 달하는 해안선과 200개 이상의 섬 및 도서를 보유하게 됐다.이 성은 반퐁, 냐짱, 깜라인 만과 쯔엉사 행정 단위를 포함해, 독특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며 관광, 수산, 항만, 물류, 에너지, 해양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2025~2030년 임기 제1차 성 당대회 결의는 카인호아성을 2030년까지 중앙직할시로 승격시키고, 국제 해양 서비스 및 관광의 중심지이자 국가 전체의 주요 성장거점으로 만드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은 해양 경제를 기반으로 가공 산업, 물류 서비스, 재생 에너지, 디지털 경제를 돌파구 산업으로, 관광을 선도 산업으로 지정해 핵심 성장 축을 명확히 했다.

현재까지 해양 및 연안 경제는 성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9월 GRDP 성장률은 11.21%에 달했다.

관광 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710만명을 포함해 2,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면서 총 6조8,000억 동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성 내 항만의 화물 처리량은 약 1,500만 톤에 달하며, 2030년에는 연간 3,800만~3,9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성은 신재생 에너지 및 해양 관련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양식 및 수산업, 해상 풍력 발전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아울러 성은 국가 해양기술연구센터와 첨단 해양양식 개발 사업 제안서를 최종 확정해 해양의 강점을 새로운 발전 자원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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