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난 35년간, 특히 최근 들어 베트남-한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점점 더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이뤄진 양국 고위급 지도자들의 국빈 방문으로 포괄적 전략적 협력 관계의 실질적 깊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2025년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올해 4월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9월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의 한국 방문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올해 9월 말 기준, 총 등록 투자액 1,042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관광 파트너이자,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올들어 첫 9개월간 양국 간 수출입 총액이 949억 달러에 달했다며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언급했다. 아울러 정치, 경제, 투자, 무역, 관광 협력 외에도 양국 관계는 문화적 유사성과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유대감으로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찌 위원장은 한국의 부패 방지 활동, 특히 국가 부패방지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의 큰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효과적인 경험들이 베트남 실정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내무위원회가 연구·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이 2026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부패방지 업무는 단순한 위반 통제와 처벌을 넘어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업무 범위가 낭비 방지, 기타 부정행위 방지로 확대됐으며, 특히 근본적·사전적 예방과 청렴한 사회, 청렴한 제도, 청렴한 공직자 집단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수요와 한국의 강점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연구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찌 위원장은 양국이 부패 방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중앙내무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간 부패방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이행이 양측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양해각서 취지에 따라 여러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찌 위원장은 양측의 강점과 이점을 살려, 중앙내무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간 협력 연장 합의서를 바탕으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업무 접근 방식과 처리 방법을 상호 학습함으로써 각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한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명순 부위원장은 레 민 찌 위원장과 중앙내무위원회 각 부서 지도자들이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부위원장은 레 민 찌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하며, 협력 연장이 양측이 미래 협력을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인하고, 양 기관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한국 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30년 넘게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2027년에는 양국이 수교 35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앞으로도 양국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