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문화...고부가 상품·서비스 개발 박차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무엇보다 내생적 자원을 적극 끌어내야 한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 문화 발전 중앙지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문화를 발전의 한 축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산업을 확대하고 각 산업 분야와 지방의 기여도를 수치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문화 발전 중앙지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DANG KHOA)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문화 발전 중앙지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DANG KHOA)

이는 중요한 전략적 전환이다. 각급 당위원회와 당 조직은 단순히 ‘문화를 보존하고 향유하는’ 데 머무르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문화를 발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문화적 가치를 사회경제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자산으로 바꿔야 한다.

비전, 구체적 목표와 성과로 구현해야

정치국이 올해 1월 7일 발표한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결의 제80-NQ/TW호는 2030년까지 문화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7%를 차지하고 5~10개의 국가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자원을 적극 창출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문화유산을 혁신, 기술 및 시장과 연계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부 도시 후에시는 문화유산과 고유한 정체성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지닌 도시로 관광과 연계한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에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결의 제80-NQ/TW호 이행을 위해 후에시 당위원회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행동계획 제33-CTr/TU호는 후에시를 특색 있는 문화·관광 중심지이자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국적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문화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10%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후에시 당위원회는 각급 당 조직에 도시의 문화유산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후에의 문화와 주민을 발전의 토대로 삼도록 지시했다. 또한 문화적 가치가 일상생활에 점진적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후에 페스티벌과 ‘후에-아오자이의 수도’, ‘후에-미식의 수도’를 주제로 한 축제,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 및 문화유산 관광 프로그램은 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후에시는 올해 1~9월 6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5조 4,000억 동으로 추산됐다. 쩐 흐우 투이 장 후에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생태계 내 참여 주체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후에시 당위원회는 현재 추진 중인 여러 핵심 선도사업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후에 문화산업·혁신 공연센터, 호꾸옌 유적과 꼰자비엔 섬의 장소특정형 공연예술 공간, 호투이띠엔 예술혁신공원 및 창작 레지던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후에시는 2026~2030년 결의 제80-NQ/TW호 이행을 위한 59개 과제에 약 4조 2,000억 동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사계절 페스티벌’ 사업과 각종 문화행사에는 약 7,430억 동을 배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에시는 2030년까지의 발전과 2045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문화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역의 강점에 부합하는 6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발전 자원으로 전환되는 문화

꽝닌성은 문화산업 발전을 유산경제, 관광 및 서비스업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결의 제80-NQ/TW호를 구체화하고 있다.

꽝닌성 당위원회 상무위원회(현 꽝닌시 당 위원회)가 발표한 행동계획 제12-CTr/TU호는 결의 제80-NQ/TW호를 구체화한 것으로 고유한 정체성이 풍부하면서도 현대적인 꽝닌 문화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꽝닌성을 아시아와 세계에서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꽝닌성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꽝닌성은 공연예술과 문화관광, 영화, 유산 기반 창작상품 등 문화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략적 비전은 문화·역사·경관 자산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 브랜드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꽝닌성은 630개의 역사 유적지와 8개의 특별 국가 유적을 포함한 풍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롱베이와 옌뜨 경관지구 등 2곳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꽝닌성은 문화를 핵심 발전 동력으로 삼는 발전 경로를 선택했다. 또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의 매력을 높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국제음악페스티벌과 아오자이 페스티벌, 하롱 카니발, 옌뜨 벚꽃·황매화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5 하롱 콘서트’, ‘꽝닌-영웅 광부들의 땅’, ‘꽝닌 2026년 새해맞이’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 수십만 명을 끌어모았다.

꽝닌성은 옌뜨와 하롱베이를 연계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하나의 체계로 구성하기 위한 ‘두 유산-하나의 목적지-다채로운 체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 당국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데 수조 동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광장과 박물관, 도서관, 종합체육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을 개발해 꽝닌성이 지역 및 국제 문화·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있다.

올해 1~9월 꽝닌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1,880만 명에 달했으며 관광수입은 56조 4,000억 동을 넘어섰다. 이는 꽝닌성의 지역내총생산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문화 자원을 사회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는 방식의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꽝닌성이 ‘브라운’ 성장에서 ‘그린’ 성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는 성장 과정의 핵심에 자리 잡아 정책 수립에 방향을 제시하고 창의성을 촉진하며 장기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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