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인도 안보보좌관 접견...AI·사이버 보안협력 등 합의

레 호아이 쭝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베트남 외교부 청사에서 베트남을 방문 중인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이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이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쭝 장관은 접견에서 베트남이 인도와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항상 중시해 왔다며, 인도를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민족 독립 투쟁과 국가 건설 과정 전반에 걸쳐 베트남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긴밀히 협력해 온 친구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관계를 ‘강화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것은 높은 정치적 신뢰와 이익의 결집, 공동의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새로운 단계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베트남의 발전 성과와 국제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인도의 지역 정책 추진에서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며, 특히 최근 세계 및 지역 정세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국이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 간, 지역 및 국제 현안에서 더욱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양국 간 중점 협력 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지속하고 최근 고위급 방문에서 달성된 합의와 성과를 함께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5월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과 9월 레 민 흥 총리의 BRICS 정상회의 및 인도 공식 방문 당시의 합의사항 이행과 2027년 양국 수교 55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무역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면서 시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무역액 2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은 양국 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며, 특히 에너지, 인프라,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기업 간 연계 강화, 투자 확대,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장려하기로 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전략 기술,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고급인력 양성 등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 협력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및 지역 정세와 에너지 안보, 공급망, 국제 해상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정보공유와 협의, 공동 대응을 강화해 해상 안전과 안보를 유지하고 각국의 정당한 이익 보호와 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개방적 지역 질서 구축, 다자주의, 국제법 및 규범에 기반한 질서 수립에 함께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은 인도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중심적 역할을 중시하며, 아세안이 새로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베트남-인도의 '강화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심도 있고 실질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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