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신문 편집장, 미 국무부 대표단 접견...APEC정상회의 홍보 등 논의

레 꾸옥 민 당 중앙위원 겸 인민신문 편집장은 2일 인민신문사 본사에서 카밀 도슨 수석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국무부와 주베트남 미 대사관 대표단을 접견하고 2027년 APEC 정상회의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인민일보와 미국 국무부 및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대표단 간 회의 개요. (사진: 더 다이)
베트남 인민일보와 미국 국무부 및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대표단 간 회의 개요. (사진: 더 다이)

양측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인공지능(AI)이 제기하는 기회와 도전, 언론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 그리고 2027년 APEC 정상회의 보도를 위한 준비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슨 부차관보의 보좌관 칼리 하프가 동행했으며, 미 대사관에서는 메리 베스 폴리 공보참사관, 제이미 드래곤 대변인, 응오 티 응옥 차우 공보관이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 및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대표단. (사진: THE DAI)
미국 국무부 및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대표단. (사진: THE DAI)

도슨 부차관보는 회의에서 이번 방문이 수석 부차관보로서 베트남을 처음 공식 방문했다며 주요 목적은 베트남이 주최하는 2027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준비를 위한 공동 연수 프로그램의 실행을 조율하는 데 있다고 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특히 베트남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접적인 통찰을 얻고자 하는 관심을 표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인민신문(Nhan Dan) 대표단. (사진: THE DAI)
회의에 참석한 인민신문(Nhan Dan) 대표단. (사진: THE DAI)

민 편집장 겸 당 중앙선전위원회 부위원장은 2027년 APEC 정상회의가 매우 중요한 외교 행사임을 강조하면서 인민신문은 올해 말까지 APEC 2027 전용 온라인 포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베트남이 안전하고 우호적인 국가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투자·관광의 이상적인 목적지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언론 산업의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AI 시대의 도전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민 편집장은 독자들이 점점 AI 비서에 의존해 뉴스를 접하면서 기존 언론사의 도달 범위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이 주류 언론사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상업화하면서도 이익을 공유하지 않아 지적재산권 침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슨 부차관보 역시 이 문제에 공감하며, 콘텐츠 저작권과 미디어 브랜드 보호가 미국 정부와 언론사에도 큰 과제임을 언급하고, 현재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민 편집장은 기술이 혁신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도 강조했다. 인민신문은 2030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도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저널리즘 및 다양한 포맷의 인터랙티브 저널리즘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독자층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레 꾸옥 민 인민신문 편집국장이 인공지능 시대 전통 언론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HE DAI)
레 꾸옥 민 인민신문 편집국장이 인공지능 시대 전통 언론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HE DAI)

그러나 인민신문은 기술 적용에 있어 인간의 감독을 반드시 보장한다는 엄격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AI는 정보 수집 및 처리 지원에만 활용되며, 완전한 기사 작성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조작된 이미지 생성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외국인 독자층 확대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민신문은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한국어, 일본어, 크메르어, 라오어 등 다양한 언어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판은 전체 직접 방문자의 60%가 대한민국에서 유입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민신문은 언론 활동의 다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수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신문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측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주류 언론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사진: THE DAI)
양측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주류 언론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사진: THE DAI)

도슨 부차관보는 2026년 전국적으로 진행된 ‘베트남 함께 앞으로’ 걷기 행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 행사는 약 180만 명이 참여해 100억 보 이상을 기록,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도슨 부차관보는 이를 뛰어난 브랜드 홍보 전략으로 평가하며, 현대 독자들은 이처럼 높은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미디어 경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밀 도슨, 미국 국무부 글로벌 공공정책국 수석 부차관보. (사진: THE DAI)
카밀 도슨, 미국 국무부 글로벌 공공정책국 수석 부차관보. (사진: THE DAI)

인민신문과 미 국무부 및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대표단 간의 이번 회의는 AI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도 주류 언론의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카밀 도슨 부차관보는 인민신문의 브랜드 홍보 활동과 젊은 층 및 국제 독자 확대를 위한 혁신적 접근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THE DAI)
카밀 도슨 부차관보는 인민신문의 브랜드 홍보 활동과 젊은 층 및 국제 독자 확대를 위한 혁신적 접근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THE DAI)

도슨 부차관보는 앞으로 양국 언론사 간 협력 프로그램과 전문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상호 이해 증진과 양국 브랜드의 세계 진출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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