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7년 APEC서 친환경 농업·식량안보 의제 추진

베트남은 2027 APEC을 녹색 농업과 혁신, 식량안보 분야의 역내 협력을 강화할 기회로 보고 있다. 실질적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국 농산물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탑성 코코넛 농장에서 일하는 농부. (사진: VNA)
동탑성 코코넛 농장에서 일하는 농부. (사진: VNA)

응우옌 도 아인 뚜언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제협력국장은 베트남통신사(VNA)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수년간 농업 생산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저배출과 함께 생태적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이 높은 농업경제로 전환해 왔다며 이는 단순히 환경보호를 위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농산물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2030년까지 메콩델타 지역에 고품질·저탄소 벼 전문 재배지 100만 헥타르를 조성하는 계획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농업 방식의 전환과 자원 효율성 제고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임업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와 생태계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산업 분야에서는 책임 있는 수산자원 이용과 지속가능한 양식업 및 해양 생태계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7 APEC 개최국인 베트남은 APEC 사무국과 협력해 쌀 산업 혁신에 관한 정책대화와 재생농업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워크숍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1) 부대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들은 각국이 녹색·저탄소 농업에 관한 경험과 실질적인 교훈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뚜언 국장은 기업과 협동조합, 농민들이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부가 정책과 기술 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이력추적을 촉진하는 한편 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과 가치사슬 연계, 시장정보 제공, 기술 및 금융 접근성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며, 특히 소규모 생산자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회원 경제체에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 오늘날 식량안보가 더 이상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영양가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기후충격과 자연재해, 시장 변동성 및 공급망 교란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자국의 농업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APEC 회원 경제체들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2027 APEC에서 농식품 시스템 전반의 혁신과 디지털전환, 기후회복력 생산체계 구축과 자원 효율성 제고 및 배출량 감축, 식품 손실과 폐기 감축, 위험관리 역량과 조기경보 시스템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 그리고 민관 협력 확대와 소규모 생산자 역량 강화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우선순위들은 2030년을 향한 APEC 식량안보 로드맵을 바탕으로 하며 올해 8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1차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동성명과도 맥을 같이 한다.

베트남은 또한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적이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 APEC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 로드맵은 이니셔티브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활동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제안은 2030년을 향한 APEC 식량안보 로드맵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및 공급망 교란 대응, 자원의 효율적 이용,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베트남은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2차 APEC 식량안보 장관회에서 두 가지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는 장관회의 공동성명이며 다른 하나는 혁신적이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에 관한 로드맵 또는 이니셔티브 문서다. 다만 두 결과물 모두 회원 경제체 간 협의와 합의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

농업환경부는 이러한 우선 과제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부문별 협력 메커니즘을 연계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이전, 전문가 교육, 민관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자 역량 구축, 지속가능한 생산, 식품손실과 폐기 감축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APEC 식량안보 주간은 2027년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제12차 장관회의는 8월 20일에 열릴 계획이다.

농업환경부는 2027 APEC에서 생산자와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생명공학은 핵심 협력 분야 중 하나다. 특히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며 회복력이 높은 작물·가축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 연구와 적용, 생물안전 관리 및 평가 경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또한 정밀농업과 스마트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센서와 데이터,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개와 비료, 병해충 및 기타 투입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농업환경부는 공동 연구와 전문가 교육, 데이터 공유 및 기술이전을 강화하고 복제 가능한 시범 모델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건은 기술이 실용적이고 비용 부담이 적으며 협동조합과 소규모 기업, 농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안은 농업기술협력위원회(ATCWG)와 농업생명공학 고위정책회의(HLPDAB), 그리고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3) 계기에 개최되는 주제별 워크숍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환경부는 2027년 APEC의 분야별 이니셔티브에서 관련 기관, 지방정부, 기업과 협력해 성과, 녹색 생산 모델, 고품질 농산물, 지역 특산품, 지역특산물(OCOP)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책 및 민관 대화도 기업, 규제기관, 과학자, 국제 파트너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핵심 우선순위는 기업과 협동조합이 품질 관리와 이력추적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의 식품 안전, 위생 및 식물위생, 환경 및 기술 요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농업환경부는 유관 기관 및 파트너와 협력해 과학적 근거, 투명성, 국제 약속과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정보 공유 및 기술 장벽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2027년 APEC에서 쌀 산업 혁신, 재생 농업, 목재·고무 공급망에 관한 대화도 네트워킹, 협력,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농산물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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