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상을 태운 차량이 에그몬트 궁전에 도착하자, 바르트 드 베버 벨기에 총리가 악수로 환영했으며, 군악대는 경의를 표하며 ‘오 샹(Aux Champs)’를 연주했다.
양국 정상은 각각의 대표단 주요 인사들을 소개한 뒤, 베트남과 벨기에의 국기가 나란히 선 의전 위치로 이동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군악대는 양국의 국가를 연주했다.
의전 행사가 끝난 후, 드 베버 총리와 또 럼 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과 벨기에는 1973년 수교 이래 50여 년간 정치·외교, 무역, 농업, 교육·훈련, 과학·기술, 연방 및 지역·공동체 차원의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벨기에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해왔다. 양국은 유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아세안-유럽연합(ASEAN-EU) 등 다자 포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과 벨기에 간 경제·무역 협력은 빠르게 성장하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재 벨기에는 베트남의 EU 내 6번째 교역 파트너이며, 베트남은 벨기에의 아세안 내 최대 교역 파트너다.
베트남 정상의 이번 공식 방문은 50년이 넘는 외교 관계와 2018년 체결된 농업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 우호적 기반 위에서, 양국 간 정치적 신뢰와 상호 이해, 협력이 한층 깊어진 시점에 이뤄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벨기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