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 대사, 합법적 거주·유학·근무 자국민에 지원 확대 요청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대한민국 법무부)이 한국에 합법적으로 거주, 유학, 취업 중인 베트남 국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사관이 지역사회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교민들이 현지의 법률, 관습,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축 청사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대표단. (사진: 주한 베트남대사관 제공)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축 청사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대표단. (사진: 주한 베트남대사관 제공)

부 호 대사는 30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축 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대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신축 청사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2026년 10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민원 처리 공간은 기존 청사 대비 세 배로 확장됐으며,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와 온라인 체류·비자 신청센터도 이곳에 마련됐다.

부 호 대사는 축사에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의 지도부와 직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신축 청사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는 매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여러 언어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민원인들의 서류를 접수하고 안내하며 처리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러한 업무는 정확성, 책임감, 인내심이 요구되며, 명확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 한마디가 민원인들의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한 베트남 공동체에 대해 부 호 대사는 “각 서류 뒤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며 "학업을 계속하거나, 취업을 안정시키거나, 가족과 재회하거나, 자녀를 돌보는 등 다양한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인-한국인 가정의 경우, 원활한 행정절차 처리가 가족 전체의 안심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한국 관계가 유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하며,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일상에서부터 다져진다고 덧붙였다.

부 호 대사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부 호 대사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부 호 대사는 베트남 대사관과 한국 관계 당국이 정보 교환, 규정 안내, 각 기관의 역할 범위 내에서 문제 해결에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앞으로도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 유학,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법률, 관습,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돕는 것이 대사관의 공동체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대사는 법에 따른 엄정한 관리와 세심한 서비스가 안전하고 질서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며, 각자가 자신의 책임을 이해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이 국민의 신뢰와 베트남-한국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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