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베트남 중추절 어린이 축제...고국정취 '듬뿍'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에서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보름달 축제(Vui hội Trăng Rằm)' 중추절 행사가 100명이 넘는 학생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사카이 베트남인 커뮤니티와 베트남어 학교가 손잡고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사카이시에서 열린 '보름달 축제(Vui hội Trăng Rằm)'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베트남 어린이들. (사진: MY LÊ)
사카이시에서 열린 '보름달 축제(Vui hội Trăng Rằm)'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베트남 어린이들. (사진: MY LÊ)

이번 행사에는 주오사카 베트남 총영사관의 응우옌 반 러이 사무국장, 레 트엉 간사이 베트남인협회 회장 겸 꺼이째 베트남어 학교 교장, 응오 타인 민 사카이시 베트남인회 회장 겸 행사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 사카이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이 참석했다.

밝고 따뜻하며 베트남의 정취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밝고 베트남의 정취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 흥겨운 사자춤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중추절의 활기찬 분위기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줄곧 이어졌다. 까이째 베트남어 학교 학생들은 중추절과 고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노래를 선보이며 자신감과 순수함, 그리고 베트남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단체 게임과 친구들과의 교류, 그리고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중추절 전통 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며 화합의 기쁨을 만끽했다. 중추절 케이크와 전통 음식,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고향을 떠난 베트남 교민 사회에 따뜻하고 친근한 축제의 밤을 선사했다.

응우옌 반 러이 주오사카 베트남 총영사관 사무국장은 행사에서, 사카이 베트남 교민 사회의 노력과 어린이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 개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중추절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베트남 청소년들이 베트남어를 지키고,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한편, 고향과 뿌리를 잊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100명이 넘는 학생과 가족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밝고 따뜻하며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 MY LÊ)
100명이 넘는 학생과 가족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밝고 따뜻하며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 MY LÊ)

응오 타인 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중추절 행사는 사카이에 거주하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고향의 전통 중추절 분위기를 일본 현지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

레 트엉 까이째 베트남어 학교 교장은 “일본에 거주하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문화 행사는 베트남어 교육과 문화 정체성 보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추절과 같은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민족의 풍습과 전통을 더 깊이 이해하고, 베트남 고향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오사카 베트남 총영사관 대표와 많은 학부모, 학생들의 참여는 사카이에서 열린 이번 중추절 행사가 일본 내 베트남인 사회의 단결과 유대감을 확산시키는 뜻깊은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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