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 노르웨이 공식 방문...양국 의회간 협력 확대

당 중앙위원이자 국회 부의장인 응우옌 도안 아인 상장이 이끄는 베트남 국회 대표단이 27일까지 사흘동안 노르웨이 왕국을 공식 방문했다.

베트남 국회 대표단이 주노르웨이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베트남 국회 대표단이 주노르웨이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양국 수교 55주년을 맞는 시기에 진행된 이번 방문은 우호 전통을 계승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며 양자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아인 상장이 국회 부의장 자격의 첫 출장으로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해 베트남 국회가 양국관계를 중시함을 보여주고, 의회 간 협력 증진 및 베트남과 노르웨이 간 협력 잠재력의 구체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아인 국회부의장은 방문 기간 동안 모르텐 스토르달렌 노르웨이 의회 제1 부의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니콜라이 아스트럽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의회위원회 위원장; 텔레프 잉에 뫼를란 아시아·유럽의회 동반자회의 (ASEP) 및 아세안의회연맹(AIPA) 노르웨이 국회 대표단장과도 만났다.

또한 DNV, TOMRA 등 노르웨이 대표 기업을 방문·협의하고, 베트남 9월 2일 국경절 81주년 및 베트남-노르웨이 수교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주노르웨이 베트남 대사관 직원 및 현지 베트남 교민 대표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 국회 대표단이 노르웨이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베트남 국회 대표단이 노르웨이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신뢰 강화, 의회 협력 심화

양측은 각각의 회담 및 접견에서 베트남-노르웨이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교 55년 동안 양국 관계는 우호,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으며, 국가, 정부, 국회, 국민 교류 등 다양한 채널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는 해양경제,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 등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분야에서 협력의 틀과 동력을 추가로 마련했다.

아인 국회부의장은 노르웨이 국회 지도부와의 교류에서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 현황, 제14차 전국당대회 주요 성과, 제16기 국회 활동 등을 소개하고, 양국 의회 간 관계 강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아인 국회부의장은 베트남이 노르웨이와의 우호 및 협력 관계 발전을 중시하며, 양국 국회가 대표단 교류와 정기적 접촉을 유지하고, 전문위원회 간 협력을 확대하며, 입법·감독·제도 완성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국회 지도부는 아인 부의장 등 베트남 국회 대표단의 방문을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 및 국제통합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노르웨이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양국의 강점과 공통 이익이 있는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력 합의 이행을 촉진·감독하는 입법기관의 역할을 계속 강화해 양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정치·법적 기반을 조성하고, 입법·감독 경험 공유 및 지역·국제 의회 포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동 및 호르무즈 해협 정세 등 국제·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에서 국제법 존중과 대화를 통한 분쟁·이견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무역·투자 협력 공간 확대

아인 부의장은 교류에서 베트남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베트남-노르웨이 및 EFTA 국가 간 무역·투자·경제 연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EFTA 각국 의회가 조속히 필요한 절차를 완료해 협정이 신속히 서명, 비준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각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을 요청했다.

EFTA와의 협력 확대는 무역·투자뿐 아니라 베트남이 북유럽 국가들의 첨단 기술, 표준, 경영 경험에 더 깊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녹색·지속가능·고부가가치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측은 또한 아세안- EFTA 간 무역, 녹색전환, 해양관리,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연결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베트남은 아세안과 EFTA, 북유럽, 유럽 간 관계 촉진에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체적 협력 분야로 확장

협력 틀과 정치적 의지를 구체적 프로그램·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정신은 DNV, TOMRA 등 노르웨이의 대표적 해양, 에너지, 환경기술, 순환경제 기업들과의 회의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이들 기업은 이미 수년 전부터 베트남에 투자해왔다.

아인 부의장은 DNV 방문에서 해양, 해상풍력, 에너지 인프라, 기술표준, 디지털전환, 교육 및 지식 이전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TOMRA와의 협의에서는 폐기물 수거·분류·재활용, 순환경제 발전, 기술이전 및 인력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인 부의장은 베트남 국회가 정부와 함께 제도 완비, 장애요인 해소,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에 계속 동행할 것임을 강조하며, 특히 녹색전환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험, 장기 협력 의지를 갖춘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노르웨이 기업들과의 접촉은 이번 방문의 주요 방향 중 하나인 정치·의회 협력과 구체적 경제·기술 프로젝트의 연계를 명확히 했으며, 베트남의 발전 수요와 노르웨이의 녹색기술, 해양경제, 순환경제 강점 간의 상호 보완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55주년 우호의 토대 위에 미래로

베트남 국경절 81주년(9.2) 및 베트남-노르웨이 수교 55주년 기념식에서 아인 국회부의장은 베트남이 독립 투쟁과 국가 건설·발전 과정에서 노르웨이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소중한 우정, 연대, 지원을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쌓아온 우호, 신뢰, 상호존중의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는 정치 협력과 경제·무역·투자·과학기술·녹색 발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더욱 심화·확대될 유리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아인 부의장은 주노르웨이 베트남 대사관 직원 및 교민 대표와의 만남에서 양국, 양민족 간 연결과 관련한 대사관과 교민사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기관·지방·기업·국민 간 가교 역할을 계속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르웨이 내 베트남 교민이 단결과 안정, 현지 사회의 성공적 통합, 민족문화 보존, 조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베트남-노르웨이 우호관계에 적극 기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55주년 외교관계의 토대와 녹색 전략적 동반자, 베트남 FTA-EFTA 추진 등 새로운 동력을 바탕으로 정치와 경제·기술·녹색 발전 협력의 긴밀한 연결을 촉진하고, 양국의 국가·기업·국민의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익을 위한 협력 잠재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한 베트남 국회 대표단의 활동 모습.

(사진: 외교부)
(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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