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측면에서 올해 첫 10개월 동안 과일·채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7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과일·채소 부문은 55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중국, 미국, 한국, 일본, 네덜란드는 베트남의 5대 과일 및 채소 수출 시장이었다. 이 중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64.8%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시장의 위치를 지켰다..
구체적으로 올해 9월 베트남의 대중국 과일·채소 수출액은 8억 4,56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3%, 2025년 9월에 비해서는 20.5%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9개월 동안 대중국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22.4% 증가한 수치다.
미국으로의 과일 및 채소 수출도 같은 기간 4억 8,470만 달러로 19.2% 증가했다.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역시 각각 2억 6,360만 달러와 1억 9,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6.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역시 첫 9개월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특히 캄보디아로의 수출은 세 자릿수 급증을 기록했다. 반면,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은 각각 8,380만 달러와 5,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4.6% 감소했다.
당 푹 응우옌 베트남 과일채소협회 사무총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의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베트남의 과일 및 채소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9월과 10월은 중앙고원 지역의 두리안 수확이 절정에 이르는 마지막 단계로, 이 시기에 신선한 두리안을 중국에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수출 가치를 높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월과 12월에는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및 미주 각국에서 연말 축제 시즌을 맞아 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수출 품목은 용과, 신선 코코넛, 패션프루트, 자몽, 망고, 가공 과일 및 채소 제품 등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 이들 품목은 두리안 성수기 이후 신선 두리안 공급 감소를 보완하고, 부문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에 따르면,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수입국이 요구하는 점점 더 엄격해지는 기술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