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고목 함께 하는 젊은 문화공간...인민신문, 첫 공연

인민신문은 BEAT 네트워크와 함께 19일 저녁 하노이 항쫑 거리 71번지에서 첫 번째 ‘반얀나무의 수관’ 쇼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 예술, 그리고 하노이의 추억을 젊은 세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재해석하는 문화·창의 교류의 장이자, 앞으로 이어질 다양한 활동의 시작을 일린 것으로 평가된다.

19일 오후 8시 호안끼엠 호수를 바라보는 인민신문 본사에서 개최된 프로그램. (사진: NDO)
19일 오후 8시 호안끼엠 호수를 바라보는 인민신문 본사에서 개최된 프로그램. (사진: NDO)

이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8시, 호안끼엠 호수를 내려다보는 인민신문 본사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에디션에서는 ‘반얀나무의 수관’이 ‘람로(Rằm Rộ)’ 캠페인과 협력해 축제 북, 사자춤, 등롱, 사자 머리, 등롱 행진의 추억 등 베트남 중추절의 익숙한 요소들을 하노이 구시가지 한복판의 음악과 예술 공간으로 옮겨오는 특별한 ‘달의 계절’ 테마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에는 아동 연예인 당 낌 티엔 낌, 가수 막 마이 스엉과 뚜언 크라이, 보 투 하, 그리고 502 오션(502 Ocean) 밴드 등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반얀나무의 수관’은 인민신문과 BEAT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인민신문이 지닌 저널리즘, 문화, 국가적 위상과 BEAT 네트워크의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젊은 세대와의 소통, 멀티플랫폼 캠페인 실행 역량이 결합된 것이다.

최근 인민신문은 대규모 예술·문화·사회 프로그램을 다수 개최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반얀나무의 수관’을 통해 이러한 정신은 더욱 친근하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이어진다. 대형 공연장에서의 문화·예술 경험을 하노이 중심부의 열린 공간, 익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겨온 것이다.

호안끼엠 호수 옆, 항쫑 거리 71번지에 위치한 인민신문 본사 앞마당에는 300년이 넘은 반얀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도심 보행자 구역 내에 있어 도시 공간과 집단 기억 측면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이 공간 자체가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되어, 시민들이 주말 산책 중 음악과 예술을 우연히 마주하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문화 활동을 일상에 더욱 가깝게 가져오고, 무대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도 한다.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약 약 75~90분간 진행됐다. 중추절(추석)의 축제 분위기로 시작해 사자춤과 젊은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젊은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음악 무대가 이어졌다.

‘반얀나무의 수관’의 하이라이트는 ‘나무에 새겨진 기억’ 코너다. 이 코너에서는 300년이 넘은 반얀나무에 3D 매핑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투사함으로써, 테크시티(Techcity)가 제작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반얀나무의 수관’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성 있는 젊은 아티스트와 밴드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더 많은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열린 무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회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고, 독립적인 음악 스타일을 장려하며, 젊은 인재들이 공연과 대중과의 소통 기회를 점차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얀나무의 수관’을 통해 항쫑 거리 71번지 인민신문 본사와 오랜 시간 함께해온 공간이 새롭게 재해석된다. 이곳은 오늘날 세대가 문화 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끼고,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다. 음악과 시각 예술, 커뮤니티 공간을 아우르며, 유산과 현대 문화, 기억과 창의성, 젊은 아티스트와 대중이 만나는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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