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 빈 팟과 도 티 하이 옌은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에서 각각 2위상을 받았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라 꾸이 뚱은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레온 레 감독이 연출한 ‘꽌끼남’은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키 남(도 티 하이 옌 분)과 캉(리엔 빈 팟 분) 두 인물과 그들의 사회적 관계를 그린다. 이 영화는 섬세하고 철학적인 이야기와 함께, 아름답고 정교하게 설계된 장면들이 돋보인다.
리엔 빈 팟은 2018년 레온 레 감독의 영화 ‘송 랑(Song Lang)’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알려졌다. 당시 그는 감독에게 새로운 얼굴이자 신선한 발견으로 평가받았다. 이 역할로 그는 2018년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젬스톤상, 그린 스타 어워즈에서 올해의 얼굴상 남우주연상, 골든 카이트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5년, 리엔 빈 팟은 다양한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는 대만 영화 ‘더 원더러 닥터(The Wanderer Doctor)’에서 팜 반 닌 박사 역을 맡아, 커리어 최초로 골든 벨 어워드(Golden Bell Award)를 수상했다. 베트남 배우가 골든 벨 어워드를 받은 건 리엔 팟이 처음이었다.
도 티 하이 옌은 ‘파오의 이야기’, ‘끝없는 들판’, ‘버티컬 서머’ 등 다수의 예술영화에 출연한 대표적인 배우다. 특히 할리우드의 저명한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한 ‘콰이어트 아메리칸’에도 출연했다.
2025년, 도 티 하이 옌은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꽌끼남 ’과 ‘더 가디언 워리어스’ 등 여러 신작에 출연했다. 그녀는 골든 로터스, 골든 카이트 등 베트남 영화계의 주요 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라 꾸이 뚱은 1966년 호찌민시에서 태어나 호찌민시 미술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필립 노이스, 쩐 아인 훙, 함 쩐, 찰리 응우옌, 부이 탁 쭈옌, 판 당 디 등 국내외 유명 감독들과 협업해왔다. 그가 미술 디자인을 맡은 대표작으로는 ‘콰이어트 아메리칸’, ‘버티컬 서머’, ‘씨클로’, ‘비, 두려워하지 마’, ‘클래시’ 등이 있다.
매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IIIFF 국제 독립영화제는 독립 영화인들의 작품을 기리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는 아니지만, 영화인들이 만나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IIIFF는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거점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