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맵핑으로 되살아난 국자감...기원·발전사 재현

문묘 문화과학활동센터가 18일 저녁 하노이 문묘-국자감 유적지에서 3D 맵핑 영화 ‘인재육성’을 공식 상영했다. 학교 북, 목탁, 해를 향해 날아가는 새 떼 등 다양한 이미지를 담은 ‘인재육성’은 국가 최초의 왕립 교육기관인 국자감 설립 9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헌정 작품이다.

국자감의 설립과 발전 과정을 담은 3D 맵핑 영상은 생생하고 화려한 시각 효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 지앙 남)
국자감의 설립과 발전 과정을 담은 3D 맵핑 영상은 생생하고 화려한 시각 효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 지앙 남)

이 영화는 리 왕조 시기 다이비엣 왕국 최초의 국립 고등교육기관인 국자감의 설립과 발전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교육 체계의 구축과 인재 양성 및 선발에 대한 군주들의 비전을 조명한다.

영화는 1010년 탕롱의 모습을 시작으로, 리 타이 또 왕이 이곳에 수도를 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기반 위에서 리 왕조는 탕롱-하노이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사건은 1076년 리 년 똥 왕 통치 시기에 국자감이 설립된 것이다.

처음에는 왕족과 고위 관리의 자녀들에게만 허용되었던 국자감은 점차 그 범위를 넓혀, 이후에는 평민 출신의 우수한 학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약 12분간 상영되는 ‘인재육성’은 3D 맵핑 기술을 활용해 영상, 조명, 음악을 결합함으로써 유적지를 역사적 이야기의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통해 국자감의 유산과 국가의 오랜 교육 및 인재 중시 전통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된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의식용 ‘천둥북’이 빠르고 힘차게 울리며, 북소리와 함께 새 떼가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오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인재육성’은 국자감 설립 950주년(1076~2026)을 기념하는 뜻깊은 사업이다. 첫 상영 이후 이 작품은 ‘문묘 야간 체험’ 프로그램에서 ‘도학의 정수’, ‘역사에 이름을 새기다’와 함께 선보여, 문묘-국자감에서 독특한 야간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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