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서 빛난 베트남 공동체...문화로 정체성 과시

제19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화성특례시 세계문화축제가 13일 경기도 향남읍 도원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와 화성에 거주하는 많은 교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세계의 소리 하나의 목소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현지에 거주하고 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와 한국 시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화성시 베트남 교민사회의 사자춤 공연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부 호 대사.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화성시 베트남 교민사회의 사자춤 공연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부 호 대사.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퍼레이드와 예술 공연, 외국인 주민 노래자랑 경연대회 등 각 프로그램마다 고유한 문화의 색채가 드러났다. 전통 체험부스와 음식 코너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국가의 생활, 풍습, 정체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는 한국 내 베트남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상호이해 증진, 그리고 지역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부 호 대사의 축제 참석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교민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교민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법을 준수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융화되어 베트남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부 호 대사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부 호 대사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제공)

부 호 대사는 행사 연설에서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고위급 합의나 대규모 경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 간의 가까운 만남, 차이에 대한 존중, 진심 어린 우정에서 비롯된 튼튼한 기반 위에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공동체는 저마다의 고유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며 "그 목소리가 경청되고 존중받을 때, 연대와 나눔, 그리고 공동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소리로 어우러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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