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부 곳곳에 홍수 피해 속출...당국, 긴급대응 '총력전'

최근 북중부 여러 지방과 도시에 열대성 저기압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응에안성 땀헙 국경경비초소와 땀타이 면 군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홍수로 고립된 기숙형 학교 학생들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쭝 히에우)
응에안성 땀헙 국경경비초소와 땀타이 면 군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홍수로 고립된 기숙형 학교 학생들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쭝 히에우)

각 지방 당국은 최근 상황 악화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인력을 동원해 적시에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홍수 및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중호우에 곳곳서 피해 잇따라...일부지역선 고립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여러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타인호아성에서는 180~350mm, 일부 지역에서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으며, 푸토성 일부 지역에서도 300mm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응에안성에서는 상류, 하천, 계곡에서 급격히 유입된 물로 인해 응이어록, 동히에우, 꾸인반 면 등 여러 주거지역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꾸인반 면에서는 15일 저녁부터 내린 폭우로 저지대 주거지역 여러 곳이 물에 잠겼다. 같은 날 밤, 면 당국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주민들이 집기와 소지품, 귀중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히에우 면 응이어투언 마을에서는 홍수로 여러 주거지역이 침수되면서 수백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1m에 달하기도 했다. 투언타인 마을을 지나는 48번 국도에서는 일부 구간의 수위가 1m를 넘어서 차량 통행이 끊겼다.

동히에우 면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여러 지역의 수위가 상승했다. 지방 당국은 16일 아침,구조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문을 개방해 수위를 낮췄다. 또한, 인력을 동원해 주민과 가축·가금류 대피를 도왔다.

투언타인 마을 주민 응우옌 티 씨는 “수위가 너무 빨리 올라가 가족이 소지품을 옮길 틈도 없었고, 이로 인해 재산 피해와 가축·가금류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타인호아성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시, 해안, 남서부 산악 지역에서 국지적 홍수가 발생했다. 농촌 도로의 약 100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파손,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브어이강의 수위는 3단계 홍수 경보를 넘는 상황도 이어졌다.

또 아인 중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건설국에 집중호우 시 국지적 홍수 위험 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배수시스템, 암거, 조절 호수 간의 연계가 체계적으로 계획돼야 하며, 충분한 배수 용량을 확보해 홍수 위험을 높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이어진 폭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타인호아성 각지의 농민들은 1,000대 이상의 수확기를 동원해 38,000ha 이상의 벼를 조기 수확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16일 정오 기준, 타인호아성에서는 90채의 가옥과 800ha에 가까운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 중 논은 337ha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개 기업들은 207대의 펌프가 설치된 55개 배수 펌프장과 30개의 배수 수문을 연속 가동하는 등 홍수 방지,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옹 바 루언 송추 1인 유한책임회사 사장은 “회사는 196대의 펌프가 설치된 128개 펌프장을 운영 중이며, 현재 10개의 배수 수문을 열어 300ha에 달하는 침수 벼와 기타 농작물의 물을 빼내고 있다”고 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잇단 집중호우로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됐으며, 배수시스템의 설계 용량을 초과해 도심 여러 도로가 물에 잠겼다. 16일 오전 6시 기준, 꼬린로, 응옥럼로, 푸싸로, 호아방로, 찌에우쿡로 등 여러 지역이 침수됐다.

하노이 외곽 산악 지역인 바비, 푸깟, 수오이하이, 옌바이, 옌쑤언, 낌아인, 속선, 쭝자 면 등에서는 산사태와 지반 침하 위험이 높아졌다. 동시에, 조절 호수, 관개수로, 시내를 흐르는 강의 수위도 상승했다.

16일 오전 4시, 빈푹 수문 관측소에서 측정한 틱강의 수위는 2단계 홍수 경보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하방, 끼에우푸, 푸깟, 쑤언마이, 푸응이어 면이 침수 위기를 맞기도 했다. 부이강에서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옌주엣 수문 관측소에서 3단계 홍수 경보를 초과하는 등 수위가 매우 빠르게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레 타인 남 하노이시 민방위지휘부는 부이강에 3단계, 틱강에 2단계 홍수 경보를 각각 발령하고, 강변 지역에 경보 발령 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지역당국, 취약지역 주민 소개...생필품도 긴급 지원

상황이 악화되자 각 지방은 신속하게 대응책을 시행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소개했다. 응에안성 땀타이 면에서는 630여 가구, 약 3,000명이 홍수로 일시적으로 고립됐다. 솝남 마을에서 퐁 마을로 가는 도로의 수문 지점에서는 수위 상승으로 통행이 차단돼 탐합 소수민족 준기숙 중학교 학생들의 이동이 불가능해졌다.

로 즈엉 카인 땀타이 면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필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탐합 국경경비대와 탐타이 면 군사령부의 당직 인력이 교대로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인호아성에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자연재해 고위험 지역의 159가구, 604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타인호아성 교육훈련국은 각 학교장에게 비·폭풍 관련 정보를 신속히 업데이트하고, 당 위원회 및 지방 당국에 학생 휴교 여부를 제안하거나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 성 남부의 응이선 초등학교와 산악 지역 일부 학교는 학생 수천 명의 안전을 위해 휴교 조치를 취했다.

푸토성에서는 16일 오후 3시 기준, 보이강 수위가 3단계 홍수 경보 기준을 0.51m 초과했다. 푸토성 농업환경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사태 위험 지역의 114가구, 481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여러 면의 도로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각급 지방 당국과 관련 인력은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 극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집중호우, 홍수, 급류, 산사태, 회오리바람, 낙뢰, 우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응에안, 타인호아, 푸토 등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각 성의 인민위원회는 성 민방위지휘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도력과 지휘를 강화하는 한편, 자연재해, 특히 집중호우와 홍수, 급류, 산사태에 대한 예방·대응·복구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대응 계획을 재점검하고 위험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한편, 침수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배수와 긴급 상황 대응 인력 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 지역과 강 수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요구되어, 적시에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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