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통신사(TTXVN)에 따르면, 경상남도 다문화가정의 2026년 추석 맞이 베트남 고향 방문 지원 프로그램 발대식이 22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에서의 명절 맞이 - 행복한 여정'이라는 메시지 아래, STX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경상남도 가족센터가 주관했다.
올해 방문 지원 대상자로는 도내 13개 가족센터의 추천을 받은 한·베 다문화가정 16가족, 총 49명이 선정됐다. 이들 가족은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추석 기간에 맞춰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방문한다.
도안 프엉 란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총영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한·베 다문화가정이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다지고, 젊은 세대가 베트남의 뿌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란 총영사는 베트남과 한국 모두 가족과 효(孝)를 중시하는 공통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가 다문화가정이 두 문화 간의 유대와 이해를 쌓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남편은 이번 베트남 방문은 배우자의 고향과 가족, 문화를 직접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자녀들은 어머니의 고향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란 총영사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동남권 베트남 교민사회를 고향과 긴밀히 연결된 일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특히 한·베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과 협력에 항상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2025년 말까지 10여개국 다문화가정 총 398가구, 1천420명이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이중 베트남은 2012~2025년 기간 동안 137가정, 475명이 고향을 찾아 가장 많은 수혜국이 됐다.
프로그램은 결혼이주민이 양국 문화를 상호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부부 간의 이해 증진과 더불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실제 체험을 통해 양국 문화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란 총영사와 승해경 경상남도 가족센터 센터장은 베트남 여성의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 그리고 젊은 세대가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고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