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IFRA 2026:

세계신문협회·베트남 국제 AI포럼, 첫 개최...최신 트렌드 '관심 집중'

2026년 세계신문협회(WAN-IFRA)·베트남 국제 AI 포럼이 14일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언론계 판도를 바꾸고 있는 실질적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와 에이전틱 AI의 최신 트렌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선전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레꿕민 인민일보 사장이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선전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레꿕민 인민일보 사장이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트남기자협회가 세계신문협회(WAN-IFRA)와 공동으로 하노이에서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규제 기관과 언론사 간부진, 전문가, 연구자, 미주, 유럽, 아세안, 베트남 등지의 국제 AI 연사 등 200여 명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베트남기자협회 회장이기도 한 레꿕민 선전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사람들이 일하고, 공부하고, 정보를 접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언론은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언론은 단순히 기술, 생산성, 정보 생산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과 책임,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에 관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인공지능과 뉴스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일반 대중 중 오직 12%만이 AI가 전적으로 생성한 뉴스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 반면, 인간이 전적으로 생산한 뉴스에 대해서는 62%가 신뢰를 보였다.

AI는 방대한 문서 분석, 데이터 검색,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 그리고 전사, 교정, 번역,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업무 지원에 이르기까지 언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AI는 사람들과의 소통,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정보를 검증하며, 대중 앞에서 책임을 지는 부분에서는 언론인을 대체할 수 없다.

민 회장은 “기술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지만 언론인의 직업윤리, 정치적 신념, 사회적 책임, 인간미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26 WAN-IFRA 베트남 국제 AI 포럼 현장.
2026 WAN-IFRA 베트남 국제 AI 포럼 현장.

포럼에서는 AI가 개인 지원 도구에서 언론사의 운영 시스템 내 점점 더 중요한 구성 요소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

AI 도입 전략, 저널리즘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콘텐츠 제작과 배포, 독자와의 소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국제 연사들은 AI가 뉴스룸의 업무 조직 방식과 대중 서비스 방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모델을 공유했다.

특히 주목받는 새로운 트렌드는 단순히 개별 요청에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일련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AI 에이전트는 뉴스를 자동으로 탐지·표시하고,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며, 정보 수집을 지원하고, 저널리즘 생산 과정의 여러 단계를 수행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심층 주제가 논의되고 있는 포럼.
다양한 심층 주제가 논의되고 있는 포럼.

2026 WAN-IFRA 베트남 포럼은 베트남이 과학기술,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중앙당 결의 제57호 이행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적 모델과 경험, 국내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언론사들이 AI 적용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진실과 신뢰를 변화의 근간으로 삼는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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