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린 캠페인'에는 딘비엔푸 박물관의 공무원과 직원, 노동자와 82연대 장병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부 티 뚜옛 응아 딘비엔푸 박물관장은 '그린 캠페인'이 박물관의 공무원, 직원, 노동자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청소, 경관 및 부지 미화, 딘비엔푸 전투 특별 국가 사적지 단지 내 역사 유적지의 나무와 관상식물 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A1 고지 역사 유적지에서 시작해 다른 역사 유적지로 옮겨 실시될 예정이다.
부 티 뚜옛 응아 관장은 “현재 딘비엔푸 박물관의 공무원, 직원, 노동자들은 여러 팀과 그룹으로 나뉘어 딘비엔푸 역사 유적지의 위생과 경관 유지를 비롯한 다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면서 "역사 유적지의 위생과 경관 유지 작업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 세심함이 요구되며, 이를 담당하는 인원이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에 박물관 지도부는 논의 끝에 ‘그린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정했고, 공무원, 직원, 노동자 모두가 힘을 모아 역사 유적지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응아 관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박물관의 모든 공무원과 직원의 책임이자 마음이며, 딘비엔푸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희생한 영웅과 순국선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린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15일에는박물관의 공무원, 직원, 노동자들과 82연대 장병들은 A1 고지에서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잔디를 관리하고 나무를 다듬고, 산책로와 참호, 벙커, 진지 주변의 잡초를 제거했다. 남녀 모두의 손길과 움직임은 매우 조심스러웠고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조차 이곳에 잠들어 있는 병사들을 ‘깨우지 않으려는’ 듯 낮았다.
꽝 티 낌 늉 딘비엔푸 박물관 총무부 부장은 “A1 고지의 흙 한 줌 한 줌에는 수많은 병사들의 노력과 희생이 스며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매일 일할 때마다 그분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조용히 걷고 조용히 말하자고 당부한다"고 전했다.
응아 관장은 ‘그린 캠페인’과 관련해 15일 시작됐지만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역사 유적지를 순환하며 청소와 경관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응아 관장은 “우리는 역사 유적지의 경관과 부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을 때 선배 세대의 헌신과 희생을 느끼고, 오늘날 젊은 세대가 역사 유적지를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하는 데 쏟는 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1 고지는 동쪽 고지대의 일부로 C1, C2, D, E 고지와 함께 중심부를 방어하는 견고한 방벽을 형성했다. 이곳은 프랑스군 본부를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마지막 고지로, 딘비엔푸 요새 전체의 ‘열쇠’로 비유되기도 했다.
A1 고지에는 적군이 대규모 병력과 강력한 화력을 배치하고 견고하게 요새화된 진지로 무엉탄 중심 지역과 다른 고지들을 함께 방어했다. 그러나 39일 밤낮의 치열한 전투 끝에 1954년 5월 7일 아침 베트남 군은 A1 요새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는 딘비엔푸 요새 본부를 향한 최종 총공세의 길을 열어, 같은날 오후 완전한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