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들어 7개월간 외국인 관광객 1,390만 명 유치

베트남이 올들어 7월까지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1천39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유치 목표의 약 56%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트남은 올들어 7개월간 외국인 관광객 약 1,390만 명을 유치했다. 사진은 베트남 거리를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nhandan.vn)
베트남은 올들어 7개월간 외국인 관광객 약 1,390만 명을 유치했다. 사진은 베트남 거리를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nhandan.vn)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은 3일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67만 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은 올해 7개월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된 배경으로 관광지로서의 매력 증대, 보다 우호적인 비자 정책, 국제 항공 노선 확대, 관광 홍보 캠페인 강화, 그리고 관광 상품 및 서비스의 개선 등을 꼽았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관광 산업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베트남이 전통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310만 명이 방문해 전체의 22.2%를 차지하며 베트남 최대 관광객 유입국 자리를 지켰고, 이어 한국이 240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러시아가 86만 4,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외국인 관광객들은 특히 전년 대비 무려 174% 급증하면서 최대 유럽 관광객 유입국으로 부상했다.

VNAT는 이 같은 괄목할 만한 회복세가 직항 노선 재개, 항공편 증설, 그리고 러시아 관광객들의 베트남 해변 관광지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평균 53.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러시아 외에도 폴란드가 51.3%, 체코 28.6%, 스웨덴 24.7%, 스위스 21.7%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들 네 국가는 모두 베트남의 비자 면제 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고 있어 국제 여행 촉진 및 고소비 관광객 유치 정책의 효과를 입증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63.6%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도 42.9%, 캄보디아 40.8%, 싱가포르 31%, 인도네시아 27.3%, 말레이시아 21.6% 순이었다. 이 지역은 지리적 근접성, 항공 노선 확대, 역내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주요 성장 동력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장거리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에서 온 방문객은 18.3%, 캐나다 25.1%, 호주 22.5%, 뉴질랜드 22.4% 각각 증가했다. 이들 시장은 방문객의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이 많아 관광 수입에 크게 기여했다.

VNAT는 3분기 말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국제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비자 완화, 항공 서비스 확대, 관광 상품 다양화,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유치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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