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첫 8개월 동안 베트남은 약 1,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로 연간 목표치의 63.6%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전했다.
특히 8월 수치는 비수기로 여겨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결과는 베트남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매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수단별로는 항공편이 전체의 83%를 차지해 여전히 외국인 입국의 주요 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 국가로부터의 육로 입국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올들어 첫 8월간 전체의 약 74%인 1,180만명이 방문해 여전히 베트남의 최대 관광객 유입 시장으로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유럽은 무려 53.4% 늘어난 268만 명이 방문해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 미주 지역은 20.7% 증가한 약 88만 7,000명, 오세아니아는 23.3% 늘어난 약 48만 9,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25.1% 증가한 약 4만 5,000명이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청은 이와 관련해 베트남이 인근 아시아 시장을 넘어 장거리 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방문객 기반을 다양화하고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54만 명이 방문해 전체의 약 22.3%를 차지, 여전히 최대 관광객 유입국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한국이 약 276만명으로 17.3%를 차지했다. 이들 두 시장에서만 630만 명 이상이 베트남을 찾아 전체 외래 방문객의 약 4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러시아가 전년 동기 대비 165.7% 늘어난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특히 증가율에서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나머지 주요 시장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20.4%, 캄보디아 41.5%, 일본 9.2%, 필리핀 58.8%, 호주가 23.3%의 성장률을 각각 보였다.
유럽 시장도 호조를 이어갔다. 영국은 9.8%, 프랑스 13.4%, 독일 15.1%, 스웨덴 25.1%, 스위스 27%, 폴란드 51.2%, 체코 28.2% 각각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20.5%, 싱가포르 31.7%, 인도네시아 26.7%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인도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인도인 방문객 수는 2019년 10만 2,000명에서 올들어 첫 8개월 동안 61만 2,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인도 주요 도시와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을 잇는 직항노선 확대가 인도인 관광객의 베트남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시장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아시아 관광지로서의 베트남 위상이 높아지고, 러시아 주요 도시와 베트남 해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이 재개·확대되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청은 이번 성과가 방문객 수와 시장 다양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8개월 만에 약 1,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고, 특히 연말 성수기까지 앞두고 있어 올해 연간 2,5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