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루이즈 아버 캐나다 총독이 주최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공식 환영식 직후 열렸다.
루이즈 아버 총독은 자신이 취임한 이후 첫 국빈으로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버 총독은 베트남의 인상적인 사회·경제 발전 성과를 축하하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이 추구하는 발전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총독은 이어 베트남-캐나다 관계의 긍정적인 진전에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 양국 모두 태평양 국가로서 역내 평화, 안정, 협력, 발전을 유지하는 데 많은 공통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캐나다가 베트남을 역내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세대를 거쳐 구축되고 강화된 양국 관계의 토대 위에서 이제 양측이 협력해 베트남-캐나다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킬 시점임을 강조했다.
총독은 국제적으로 활발히 통합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베트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광범위한 협력 잠재력을 보유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캐나다는 자원, 기술, 교육, 에너지, 농업, 금융 등 자국의 강점을 활용해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의 상호 의존도를 높이고, 양국의 잠재력과 강점, 이익에 걸맞은 양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총독의 정중하고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양국 수교 이후 베트남 당과 국가 원수로서는 최초로 캐나다를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가 반세기 넘게 발전해온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며, 베트남과 캐나다 모두 새로운 발전 목표를 추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파트너와의 관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캐나다와의 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하며, 포괄적 동반자 관계 틀을 도입한 지 거의 10년 만에 양국 관계가 이룬 중요한 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국 간의 정치적 신뢰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경제·무역·투자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국방·안보, 과학기술, 교육·훈련,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점차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신에서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양측이 모든 수준, 특히 고위급에서의 접촉과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협력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촉진하고, 역내 및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과 상호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경제·무역·투자 협력과 관련해,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양측이 기존의 경제 협력 및 연계 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캐나다 기업과 투자펀드가 베트남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도록 장려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통, 인프라, 물류, 연계 분야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양국은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에너지, 녹색 발전,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보건, 첨단농업, 식량 안보, 지속가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측의 이익과 수요에 부합하는 분야, 특히 교육훈련 및 역량 강화, 유엔 평화유지, 해양안보, 전쟁 상흔 극복, 수색·구조, 초국경 범죄 대응, 비전통적 안보 도전 과제 해결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교육·훈련, 문화, 인적교류 협력이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계속 작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버 총독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주요 방향에 동의하며, 캐나다가 양국의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해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기 위해 베트남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총독은 또 럼 국가주석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캐나다 내 베트남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캐나다 사회에 더 깊이 통합하며, 그들의 강점을 발휘해 캐나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어와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조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세계가 복합적인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한편,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유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프랑코포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적절한 다자 메커니즘 내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아세안의 중심성을 지지하는 한편, 캐나다가 아세안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려는 노력을 지원하고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과 역내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 증진에 함께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아버 총독에게 상호 편리한 시기에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 총독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흔쾌히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