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호찌민 묘소 등 역사적 명소들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로 부상하고 있다. 호찌민 묘소 주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이 형성된 가운데 엄숙하고 질서정연한 분위기 속에 경의를 표하는 시민들 이어졌다. 이곳은 바딘 광장과 함께 단순한 추모의 장소를 넘어, 국가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강하게 일깨우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인근에 위치한 탕롱 황성에서는 응우옌 왕조 목판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 수상 인형극 공연은 고대 유적지의 분위기 속에서 전통 예술을 되살리며 활기찬 문화적 색채를 더했다.
한편, 호아로 감옥 유적지는 많은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역사적 현장을 찾아 애국심과 함께 과거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있다.
수도 전역의 극장과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청년극장은 엑토르 말로의 '가족 없는 소년'부터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까지 각색 공연을 선보였으며, 중앙 서커스 극장에서는 전국 규모의 서커스 및 마술 갈라쇼가 열려 남녀노소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통 예술 역시 지역 극장과 문화 기관의 이동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시 당국은 연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했다. 이로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하며 다양한 문화 명소를 손쉽게 탐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조치는 이동 편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수도의 친근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