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인들에 매력적인 여행지..."관광협력 가능"

2025년 베트남을 방문하는 필리핀 관광객이 48만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베트남이 필리핀 관광객들에게도 점점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아세안 내 비자 면제 정책은 양국이 관광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할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고도 호이안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들이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고도 호이안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들이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국가관광청 산하 관광정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필리핀 관광객의 베트남 방문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관광객들은 특히 다낭, 사파, 푸꾸옥, 냐짱 등지와 베트남 특유의 음식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 청장은 “베트남과 필리핀은 관광 자원, 자연 환경,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양국 모두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항공사들이 주요 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반면, 필리핀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 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소 추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동남아 지역 내 관광지 간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은 관광 홍보, 시장 정보 공유, 상품 개발, 여행객 편의 증진 등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필리핀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프란시스코 노엘 R. 페르난데스 3세 주베트남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항공사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베트남 내 관광 대표사무소 설립도 검토 중으로, 이를 통해 양국 협력과 필리핀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 관광 협력은 일찍이 구축되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2026년에는 필리핀이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아세안 관광포럼(ATF)을 주최할 예정이며, 베트남 관광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2026~2029년 베트남-필리핀 관광협력 프로그램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곧 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구체적인 활동 추진과 양국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법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NDO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