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일련의 예술 공연과 몰입형 체험을 통해 밤의 왕실 궁정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행사는 응오몬(정오문)에서의 수문장 교대식과 함께 대포 발사 효과로 궁의 개막을 알리며 시작된다. 이후 관람객들은 중다오교에서 왕실 문양의 3D 프로젝션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횃불 조명 공간으로 안내된다.
이어 궁녀들이 선보이는 등불춤이 이어지며, 관객들을 타이호아궁의 뜰로 감성적인 여정으로 이끈다.
이곳에서는 응우옌 왕조의 엄숙한 분위기를 담아낸 왕실 회의 장면이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무대에서 재현된다. 이어 타이호아궁 동쪽에서는 대규모 군사 열병식과 무술 공연이 펼쳐져, 깃발춤, 봉술, 창 시범, 궁술 등 전통 무예와 불꽃 효과가 어우러져 황실 군대의 위엄을 재현한다. 한편, 서쪽에서는 ‘왕실 시장’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왕실 의식 외에도, 프로그램은 전통 궁중 놀이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와 한국의 한복이 결합된 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독특한 문화적 융합을 선보인다.
또한, 가상현실 체험 ‘잃어버린 궁전을 찾아서’와 ‘황실 고고학’ 공간, 전국 각지의 난초와 관상식물이 전시되는 내무부, 티에우프엉 및 코하 정원 등 현대적 인터랙티브 활동이 더해져 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푸노이부(내무청) 내 ‘황실 요리’ 구역이 개방되어, 성곽 야간 투어에 앞서 방문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전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황궁’ 프로그램은 후에 황궁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방문객들의 경험을 다양화하고 유산의 가치를 현대 생활에 더욱 가깝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