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베 정상 스리랑카 국빈방문,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스리랑카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이고 폭넓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대한 정치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우옌 만 끄엉 베트남 외교차관이 5일 밝혔다. 

또 럼 서기장이 2025년 5월 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카 스리랑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서기장이 2025년 5월 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카 스리랑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 VNA)

끄엉 차관은 7~8일로 예정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베트남이 스리랑카 및 남아시아 지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외교적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1970년 양국 수교 이후 스리랑카를 방문하는 최고위급 공식 교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리랑카는 오랜 기간 베트남의 전통적 파트너로, 양국은 각각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 과정에서 상호 지원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이러한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지도자 및 국민 간의 긴밀한 유대를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여러 도전을 극복하고 회복과 발전을 추진 중인 스리랑카를 찾는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파트너와의 연대와 동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상징적 의미를 넘어, 이번 방문은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미래지향적 협력 틀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도양 주요 해상 운송로에 위치하고 약 3,000만 명의 시장을 보유한 스리랑카는 베트남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은 베트남의 수출 및 투자 확대, 역내 잠재력 활용, 상호 강점 분야의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분야, 해양 안보, 항만 연계, 문화, 관광, 불교,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진전될 전망이다.

양국은 이미 장관급 양자협력공동위원회, 차관급 정치협의회, 공동무역위원회 등 주요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해왔다. 2025년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카(Anura Kumara Dissanayaka) 스리랑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시, 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농업 및 교육 분야에서 여러 주요 협정에 서명했다.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억 달러를 상회하지만, 성장 여력은 여전히 크다. 스리랑카가 안정과 성장 궤도에 복귀함에 따라, 베트남 기업들에게 더욱 유망한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보다 야심찬 목표가 설정되고, 베트남의 대형 프로젝트가 스리랑카에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 및 관광, 특히 정신적 관광 분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양국 간 직항 노선 개설 등 교통 및 무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스리랑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양국이 전통적 우의를 발전과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준다.

베트남 정상의 인도 방문과 더불어, 이번 스리랑카 방문은 베트남이 남아시아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역내 평화·안정·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심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천명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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