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 정상 인도 방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

대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2016–2026) 수립 10주년과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들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양국 모두가 강력한 발전 궤도에 오르고 지역 및 글로벌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79차 유엔 총회 참석 및 미국 공식 방문에 나선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024년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제79차 유엔 총회 참석 및 미국 공식 방문에 나선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024년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과 인도 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공고해지고 활발히 확대되는 가운데,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인 또람(To Lam) 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응우옌 타인 하이 주인도 베트남 대사는 뉴델리에서 베트남통신(VNA)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뤄지는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은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제14차 전국당대회 성공과 국회에서 주요 지도부가 확정된 직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인도를 가까운 친구이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중시하는 베트남의 입장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독립, 자주, 자강, 평화, 우호, 협력과 발전, 외교관계의 다변화 및 다자화라는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 정책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대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2016~2026) 수립 10주년과 맞물려 있어, 양국 지도자들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는 양국 모두가 강력한 발전 궤도에 올라 있고, 지역 및 세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및 집권당 간의 유대 강화는 물론, 각 부처, 분야, 지방정부, 기업 간의 연계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기업, 스타트업, 혁신 허브 간의 협력 증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방문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며, 국민과 지방,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발전 목표 달성은 물론,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하이 대사는 강조했다.

그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년을 되돌아보며, 양국 관계가 전면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해오면서 역내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동반자 관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유엔과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 등 국제무대에서의 빈번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국방 및 안보 협력도 ‘2030년을 향한 양국간 국방 동반자 관계 공동비전 성명’에 따라 범위와 내용 모두에서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훈련과 역량 강화, 합동훈련, 유엔 평화유지활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내고 있다.

경제와 무역, 투자 협력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16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2016년 대비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인도는 현재 베트남의 8대 교역국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어, 인도는 베트남에서 11억 달러 규모의 473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기업들도 전기차 제조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해 인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전환, 에너지, 교육 분야 협력도 더욱 촉진되고 있다. 하이 대사는 학생 교류가 활발해지고 스타트업 및 기술기업 간의 협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적 교류, 문화 협력, 관광 분야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은 인도인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 90회로 늘어난 직항 항공편은 여행 및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베트남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응우옌 타인 하이 주인도 베트남 대사 (사진: VNA)
베트남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응우옌 타인 하이 주인도 베트남 대사 (사진: VNA)

앞으로 양국은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 신흥 협력 분야를 우선시해, 기술 혁신의 기회를 활용함으로써 베트남이 2045년, 인도가 2047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하이 대사는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디지털 및 녹색경제, 재생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과 제도적 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무역, 투자 협력 강화도 필수적이며, 시장 접근성 확대와 양국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교역 증대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 대사는 인적 교류, 문화·교육·관광 협력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의 사회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교와 문화유산 보존 등에서 공유하는 문화·역사적 연계성이 양국의 심층적 협력에 유리한 조건임을 언급했다.

이번 베트남 정상의 인도 방문은 양국이 이러한 우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양국 국민과 지방,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각국의 발전 목표 실현에 기여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대사는 전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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