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패션프루트에 미국 시장 '활짝'..."기술평가 완료"

패션프루트는 더 이상 빈곤 퇴치를 위한 단순한 작물이 아니다. 이제 베트남의 전략적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베트남산 신선 패션프루트의 공식 수입을 위한 기술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2026년은 이 과일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자라이성에 위치한 동지아오식품수출(주)의 패션프루트 생산 라인 (사진: dantocphattrien.vietnamnet.vn)
자라이성에 위치한 동지아오식품수출(주)의 패션프루트 생산 라인 (사진: dantocphattrien.vietnamnet.vn)

2025년 초까지 전국의 패션프루트 재배 면적은 약 1만2,500~1만5,000헥타르로 추정되며, 주로 자라이성과 닥락성 등 중부 고원 지대와 북부 산악지대인 선라성에 집중돼 있다.

헥타르당 평균 수확량은 35~45톤에 달하며, 첨단 농업 단지에서는 최대 70톤까지 생산된다.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헥타르당 매출은 2억5,000만~3억5,000만 동에 이르고, 순이익도 기존 농산물 대비 3~4배에 달한다.

현재 베트남은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주요 생산국과 경쟁하며 세계 10대 패션프루트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으며, 농축 주스 생산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주요 생산국과 경쟁하며 세계 10대 패션프루트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으며, 농축 주스 생산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제 통합이 심화되는 가운데, 까다로운 시장 진출 확대는 베트남 농업 부문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호앙 쭝 농업환경부 차관은 지난 3월25일 루크 린드버그 미 농무부(USDA) 무역·해외농업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베트남산 신선 패션프루트에 대한 기술 평가를 완료했음을 통보했다. 호앙 쭝 차관은 미국 측에 추가 방사선 조사시설의 승인과 증기열처리(VHT) 방식의 인정을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린드버그 차관보는 올해 수확기에 맞춰 기술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이는 베트남산 패션프루트가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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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 쭝 농업환경부 차관이 지난 3월25일 루크 린드버그 미 농무부(USDA) 무역·해외농업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과 실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KIEU CHI)

이 소식은 자라이와 선라 등 주요 재배 지역 마을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라이성 닥도아 면의 농민 크소르 프억씨는 “패션프루트가 곧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들떠 있다"며 "예전에는 판로가 불안정해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 기업들이 매입을 보장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 깨끗하게 농사짓고자 하는 의욕이 커졌다”고 했다.

선라성 찌엔뭉 면의 농민 르엉 티 마이 씨도 “패션프루트 덕분에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아이들 교육비도 제대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의 패션프루트가 곧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재배지 코드와 농약 잔류물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국가와 과학자, 기업, 농민의 4자 협력을 통해 베트남산 패션프루트는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며, 베트남 농산물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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