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 유산 포럼이 18일 닥락성 세계 커피 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커피 유산 홍보를 위한 국제적 협력 증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닥락성 인민위원회가 유네스코, 쯩응우옌 레전드 및 여러 파트너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커피 역사와 재배 및 생산 과정, 세계 소비자 문화와 커피 유산의 진화,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수 사례 등 네 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14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다오 미 닥락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닥락성이 비옥한 적색 현무암 토양을 바탕으로 농업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베트남 커피의 수도’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커피 산업은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생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사회경제적 삶, 관습,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독특한 문화 공간을 형성해왔다.
‘닥락의 커피 재배 및 가공에 관한 지식’이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는 토착 지식과 창의적 노동, 그리고 중앙고원 지역의 생계, 문화, 자연 간의 조화로운 연결의 가치를 확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행사는 닥락성의 커피 재배 및 가공 지식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지원하고, 부문 간 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커피 브랜드 개발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당 하 비엣 과학기술훈련환경국 국장은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커피를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규정하고 자리매김하는 것은 단순한 학술적 논의를 넘어 장기적인 발전 정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법이 유산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베트남의 약속과 부합할 뿐만 아니라, 문화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 혁신, 국제 통합을 긴밀히 연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팔레스타인, 콜롬비아, 터키, 이탈리아 등 대표적인 커피 문화를 가진 국가들의 발표를 통해 커피의 풍부한 세계사가 조명됐다.
또한 태국의 우수 커피 사례와 함께, 식량농업기구(FAO)의 지역사회 생계와 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커피 시스템 접근법도 소개됐다.
이번 포럼은 토착 지식, 문화 경관, 지역 생계가 어우러진 커피 생태계를 집중 조명하며, 커피가 사회적 교류와 문화적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