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즈데트코 대사는 찐 총리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베트남 뉴스통신(VNA)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찐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22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그는 베트남과 러시아가 최고위급을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정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치적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해왔다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찐 총리의 이번 방문으로 에너지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측이 다양한 분야,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정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 및 교육 협력의 해인 ‘러시아–베트남 협력의 해’ 기간에 방문이 이뤄지는 만큼, 향후 회담과 협상에서 이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양국 관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전통적 우정과 상호 이익에 기반한 협력이라는 견고한 토대 위에 구축되어 있다며 이는 양국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 정세의 단기적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즈데트코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체결될 협정들이 특히 경제 분야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5~2030년 포괄적 행동계획에 따라 무역·투자, 에너지, 교통, 금융·은행,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로드맵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며, 무역·경제·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가 로드맵 이행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문 기간 중 양측은 우선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며, 장기적 동반자 관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추진도 논의될 전망이다.
베즈데트코 대사는 현재 단계에서의 중점 분야로 양국 국민 간 오랜 역사적 유대와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비엣소베트로 합작사, 하노이의 탕롱 대교, 호아빈 수력발전소 등 대표적 협력 사업들을 효과적 협력의 상징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교육 및 인적자원 양성 분야의 협력 증진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면서 베트남 청년들이 러시아와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러시아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러시아 유수대학에 유학하는 방안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원자력과 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과학기술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양자 협력 확대에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견고하고 효과적인 협력 기반 위에서 양국은 앞으로도 양국 국민의 이익과 공동의 평화·번영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