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최근 준공된 베트남 우주센터 건설 및 발전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기관, 단체, 기업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3년째를 맞아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그는 2026년이 양국 모두에 획기적인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대사에게 양국 지도자 간의 정치적 신뢰를 고위급 교류와 부처 및 기관 간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더욱 증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경제, 무역, 투자, 국방, 안보, 교육·훈련, 노동, 문화, 관광, 지방 간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다자 포럼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반도체, 에너지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찐 총리는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로에 영향을 미칠 위험과 이로 인한 글로벌 석유 공급망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언급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일본이 자국 비축유 중 일부를 베트남에 지원하거나, 응이선 정유공장이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국 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사에게 응이선 정유공장의 재정 및 원자재 구조조정 촉진과, 일본이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영향 완화를 위해 방출을 검토 중인 8천만 배럴의 비축유 중 일부를 베트남이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블록 B 가스 프로젝트와 오몬 III 화력발전소에 대한 일본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오몬 II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 기업들이 블록 B 가스가 계획대로 개발될 때 신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항공유 공급 애로를 언급하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따라 일본이 비축유중 일부를 베트남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찐 총리는 상호 지원을 통해 양국이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오랜 우정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토 나오키 대사는 베트남-일본 관계가 매우 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찐 총리가 현직은 물론 베트남-일본 우호협회 회장 시절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중동 정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총리의 평가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일본은 베트남 기관들과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 등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토 대사는 총리 제안을 일본 정부와 관련 당국에 보고하겠다며, 일본은 이미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고, 다른 G7 국가들도 글로벌 연료 공급 확대를 위해 유사한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은 원유 공급선 다변화, 응이선 정유공장 구조조정, 블록 B-오몬 가스 프로젝트 가속화, 항공유 공급 지원 방안 등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제로 에미션 커뮤니티(AZEC) 이니셔티브 하에 베트남의 LNG 화력발전 프로젝트 관련 금융 조달 및 과제 해결에도 힘써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토 대사는 베트남의 최근 개혁과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등 발전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 동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일본은 베트남-일본 지방 협력 포럼, 경제·비즈니스 포럼, 베트남-일본 대학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 협력, 노동·관광·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 중이며, 메트로 등 인프라 개발 지원을 위한 차세대 공적개발원조(ODA)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