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연례보고서에서 베트남을 종교의 자유와 관련해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녀는 "USCIRF 보고서의 평가는 객관적이지 않고 부정확하며, 베트남을 겨냥한 악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은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국민 누구도 종교나 신념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으며, 종교 단체의 활동 역시 법률에 따라 보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항상 솔직함, 개방성,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미국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교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는 양국 간 평화,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베트남을 포함한 16개 주요 교역국의 산업 과잉공급에 대한 새로운 무역 조사를 시작한다고 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베트남 경제는 시장경제 원칙에 완전히 부합하며 일관되게 운영되고 있고, 이미 많은 국가들이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베트남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등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베트남과 미국 간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해 양국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정기적으로 교류와 대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미국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공유하고 베트남의 정책과 규정을 명확히 설명함으로써 양국 간 안정적이고 장기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