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치학자 루이스 마누엘 아르세 이삭은 16일 아바나에서 베트남통신(VNA) 특파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를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면서 베트남이 통일 이후 국민의 권한을 존중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러한 국민의 권한은 대의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정부의 세 가지 부문 전반에 걸쳐 실현되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포괄적이고 일관되게 표현되고 있다고 아르세 이삭은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입법부는 국가의 제도적 틀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거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결정이 임의적으로 내려진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중요한 발전 목표에서 비롯된 신중한 고려의 결과라면서 이러한 결정은 베트남이 번영을 향한 길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로, 선거가 베트남공산당(CPV) 제14차 전국대회 직후에 실시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당시 대회에서는 향후 5년 및 그 이후를 위한 국가의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발전 프로젝트가 제시됐다며 동시에 급변하는 세계 정세 역시 베트남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회와 각급 인민의회에 선출된 대표들은 제14차 전국대회에서 제시된 결정적 발전 과정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로드맵은 베트남을 고소득 개발도상국, 나아가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높은 경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세 이삭은 국회의원들이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제도적 진보를 위한 결의안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법률 제정과 집행을 혁신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는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통일되고 투명하며 실현 가능한 법체계를 구축해 베트남 국민의 염원을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입법 활동을 정확하고 투명하며 창의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다른 행정기관과 협력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고 모든 발전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기업의 자유와 재산권, 기업 간 평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제14차 전국대회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민간 부문을 국가 경제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이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변화의 시대에 핵심적인 주체가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의회 외교가 베트남의 포괄적 발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의회 외교는 베트남과 쿠바 간의 특별한 연대와 우정을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삭은 그러면서 이 관계는 호찌민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총사령관이 처음 구축한 것으로 양국의 여러 세대 지도자와 국민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