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호주 대사 "베트남 국회의 개혁 의지에 깊은 인상"

앤드류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주베트남 호주 대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동안, 베트남 제15기 국회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앤드루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호주 주베트남 대사. VNA 제공
앤드루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호주 주베트남 대사. VNA 제공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베트남통신(VNA)과의 인터뷰에서 “국회는 팬데믹 회복, 공급망 충격,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중대한 입법 과제를 추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국회가 디지털 거버넌스를 향한 조치 등 더 강력한 감독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보다 적극적인 의회 외교를 펼쳤다며 이러한 노력이 투명성을 높인 걸로 본다고 했다.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그러면서 주목할 만한 강점으로 새로운 감독 방식의 도입과 경제 개혁과 관련해 시민 및 기업과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가 꼽혔다며 동시에, 국회는 전략적 목표를 지방 정부 체계 하에서 각 지방 차원에서 일관되게 실행하는 과제를 계속 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많은 접촉을 했다"며 이들 위원회는 베트남의 의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촉진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제16대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대의원 선거를 통상보다 두 달 앞당겨 실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를 앞당기는 것은 고위 인사 교체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제14차 당대회의 야심찬 의제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는 실용적 결정”이라고 했다.

또한, 새로운 공직자들이 2단계 지방정부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2026년에 예상되는 주요 정책 시행 전에 행정 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조치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특히 투자, 기술 경제, 기후 회복력과 연계된 개혁의 추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또 “베트남 내 호주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예측 가능한 거버넌스를 양국 경제 협력의 토대로 항상 강조해왔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변화 역시 이러한 예측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이 스스로에게 매우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것이 베트남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지금이 적기로 중국이 1인당 GDP가 비슷한 수준이었을 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지금은 상황이 더 어렵지만, 베트남 역시 성공할 충분한 기회가 있는 만큼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급속한 발전 의제가 공직자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줄 것임도 인정했다.

그는 “공직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청렴성,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면서 " 경제 정책과 디지털 거버넌스, 기후 적응에 능통하고, 전문가 및 지역사회와도 원활히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공직자들이 정부에 지원하도록 유인하려면 충분한 보수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몰리고, 부수입을 찾아야 하는 유혹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싱가포르 성공의 중요한 교훈 중 하나로 베트남도 이를 본받길 바란다고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전했다.

그는 또 호주 대사관이 앞으로도 양국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기관 간 역량 강화와 지식 교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잘 해낸다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의 역내 및 글로벌 협력 증진과 관련해서는 “외교 정책은 오랜 기간 베트남의 큰 강점이었다"면서 "이는 강력한 외교 전통과 효과적인 외교관료제에 기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 베트남은 건국 이래, 많은 도전 속에서도 비동맹 지위를 신중히 유지해온 반면 호주는 지리적 이점과 우호적 동맹 체계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환경을 누려왔다고 말했다.

골레드지노프스키 전 대사는 "하지만 이제 세계는 베트남과 호주 모두에 영향을 미칠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법치와 현상 유지를 중시하는 국가들이지만, 현상 유지 자체가 도전을 받고 있는 시대"라고 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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