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대변인은 또 해외 공관 및 관계 당국의 정보를 인용해 노선 폐쇄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된 대부분의 베트남 국민들이 이미 귀국했거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중동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해외공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아직 출항하지 않은 베트남 선박 및 선원과 관련해 현지 당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원과 선박의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현지 당국과 협의해, 국경 및 해당 지역 내 사우디 대표부에서 베트남 국민에게 무료 환승 비자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 발이 묶인 베트남 선원 탑승 선박에 대해서도, 항만 당국이 대사관 요청에 따라 선박 및 선원 대표와 접촉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UAE에서는 베트남 대사관이 현지 외교부 및 항공사와 협력해 두바이, 아부다비 등 주요 공항에 발이 묶인 20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떠나지 못한 베트남 국민을 대사관에서 직접 수용해 생필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이란, 이스라엘 및 인근 국가에 체류 중인 베트남 국민들에 대해서는 현지 당국의 안내와 베트남 외교부 및 해외 공관의 공지를 주의 깊게 확인하도록 했다.
비상 상황이나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이란, 이스라엘 및 인근 지역의 베트남 대표부 24시간 영사보호 핫라인 또는 외교부 영사보호 콜센터로 즉시 연락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베트남이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변인은 해당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이 베트남 농장주 추 당 코아를 코뿔소 뿔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항 대변인은 소식이 접수되자마자 주남아공 베트남 대사관이 즉시 현지 당국과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국민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지침에 따라 대사관은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및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으로서, 야생동물 보호와 불법 거래 근절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관련 법령을 제정하고, 관리 강화와 보호 조치 확대,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 대한 엄격한 처벌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