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제17차 베트남-중국 양자협력지도위원회 회의와 양국 간 첫 외교·국방·공공안전 분야 장관급 전략대화 개최를 계기로 열렸다.
쭝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이 베트남을 다시 찾은 것을 환영하며, 이번 기회에 양국 외교장관 간 전략적 교류가 갖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양국 간 높은 수준의 정치적 신뢰, 전략적 결속, 그리고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4차 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최근 중국의 사회경제적 성과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중국의 더욱 강력한 발전과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 발전에 대한 점점 더 중요한 기여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쭝 장관은 특히 베트남 당과 국가, 그리고 국민이 중국과의 관계 강화 및 발전을 전략적 선택이자, 독립·자주·자립·외교 다변화 및 다각화라는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항상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왕이 부장은 이어 “중국은 또 럼 서기장이 이끄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베트남을 이끌어 새로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베트남과 함께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양측은 최근 베트남-중국 관계가 매우 긍정적이고 포괄적으로 발전해온 점을 함께 평가했다.
양국은 외교 당국이 고위급 공동 인식을 엄격히 따르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6대 방향'에 따라 전략적 의미를 지닌 베트남-중국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조치를 효과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앞으로 있을 각급 방문과 회담을 철저히 준비하고, 부처·기관·지방과 협력해 실질적 협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양당 및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쭝 장관은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의 질과 효율성 증대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무역 촉진 ▲베트남 농산물의 수입 확대 ▲전략적 연계 가속화 ▲고품질 투자 확대 및 산업 협력에서의 기술 이전 등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보장,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확대(기초과학 및 첨단기술 분야 중점)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양측이 지방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장려하고, 관광 연계를 강화하며, 상호 방문 관광객 수를 늘리고, 문화 교류도 증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쭝 장관의 협력 제안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고위급 공동 인식을 성과 있게 이행할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무역·투자 협력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역량 있는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적극 장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양자 및 다자 장학금을 더 많이 제공하고, 문화·교육·관광 교류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양측은 해양 문제를 비롯한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진솔하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