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한 정상,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최적의 파트너"

레민흥 베트남 총리는 23일 "이제 베트남과 대한민국이 양국 협력을 투자 파트너 관계에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레민흥 총리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이 23알 베트남-한국 경제·무역·투자 협력에 관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레민흥 총리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이 23알 베트남-한국 경제·무역·투자 협력에 관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흥 총리는 이날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에너지, 금융, 기술, 전자, 통신, 제조, 건설, 인프라, 무역, 관광, 항공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베트남과 한국의 26개 주요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국은 34년간의 외교관계 속에서 경제·무역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자 베트남의 글로벌 경제 통합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자 두 번째로 큰 관광객 및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 세 번째로 큰 교역 및 노동시장 파트너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895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3월 기준 누적 한국 투자액은 1만 447개 프로젝트에서 989억 달러에 이르렀다.

흥 총리는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들이 열린 대화에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실질적인 제안을 내놓고,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병목 현상을 해소하면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베트남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 중심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제도 개혁, 인프라, 인적자원 등 세 가지 전략적 돌파구를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생산과 혁신 중심의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중심적 역할을 하며, 특히 한국과의 국제 협력이 돌파구 마련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 양국 관계가 단순한 무역·투자 협력을 넘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며 양국이 점차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반도체,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 고품질 투자 확대와 함께 기술 이전, 베트남 내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 현지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통합을 심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가 제도 개선과 법률 및 행정 개혁 가속화, 장기적 상호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반한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무역·투자 협력 라운드테이블 현장. (사진: VNA)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무역·투자 협력 라운드테이블 현장. (사진: VNA)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베트남-한국 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강력한 생산 역량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강점과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이 결합하면 양국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제조업 분야의 심층 협력과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산업으로의 확장을 촉구했다. 또한 희토류, 요소 등 전략적 자원의 공급망 연계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LNG, 원자력 등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개발과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와 함께, 외부 충격에 대비한 견고한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기업 리더들이 양국 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문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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