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베트남 국회, 한국과 체결한 합의 이행 적극 지원"

쩐탄먼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간 중 중요한 협력 문서들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베트남 국회가 해당 협력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감독할 것임을 강조했다.

쩐탄만 국회의장(오른쪽)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쩐탄만 국회의장(오른쪽)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먼 의장은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이 베트남 16기 국회가 지도부 개편을 마친 직후 이뤄진 것임을 언급하며, 이는 대한민국 측이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13년 전 마지막 방문 이후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베트남 국회와 지도부가 국가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쩐탄먼 베트남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쩐탄먼 베트남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각국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베트남이 2030년까지 현대 산업을 갖춘 상위 중소득 국가로 도약하고, 이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비전을 실현하는 전략적 목표 달성에 한국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문화적 유사성이 양국 관계 심화의 든든한 토대가 된다며 인프라와 교통, 에너지뿐 아니라 과학기술, 지식재산권, 인공지능, 문화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까지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먼 의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공식 초청했다.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해온 점을 강조한 먼 의장은, 양국이 반도체, 전략적 공급망, 인공지능, 재생 및 청정에너지, 디지털 전환, 바이오테크놀로지, 스마트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이 외국인 투자자, 특히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투명한 법적 환경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e스포츠 등 문화·체육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측 제안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베트남 국회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회 협력과 관련해 양측은 양국 국회 간 긴밀한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축임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고위급 대표단 교류와 전문위원회 간 회의, 그리고 양국 의원친선협회 활동을 확대해 의회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의회 협력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과 투자·기술 분야의 상호 이익 창출 기회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교류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가 기여하는 바를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국민의 비자 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베트남 국회가 베트남 내 한인 공동체와 기업에 대한 지원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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