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물 수출 지속 성장세
쩐 지아 롱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기획재정국 부국장에 따르면, 올해 2월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약 47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8.4%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1~2월 누적 수출액은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베트남 농림수산물의 최대 수입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45.5%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주(21%)와 유럽(15.7%)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2.9%), 미국(18.7%), 일본(7.2%)이 베트남의 3대 수출 시장이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 미국 9.2%, 일본은 9.8% 각각 증가했다.
주요 품목들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커피 수출은 39만 4,300톤, 18억 9,000만 달러로 물량 기준 22.9% 증가했으며, 주요 소비국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였다. 고무 수출은 31만 5,000톤, 5억 6,460만 달러로 물량 기준 14.3%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73% 이상을 차지했다.
차(茶) 수출은 2만 2,400톤, 3,860만 달러로 물량과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주요 시장은 대만(중국), 파키스탄, 중국이었다. 쌀 수출은 130만 톤, 5억 9,930만 달러로 물량은 5% 증가했으나, 평균 수출 단가 하락으로 금액은 11.2% 감소했다.
특히 과일·채소 수출은 1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5% 급증했으며, 이 중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58%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었다. 캐슈넛 수출은 6억 5,340만 달러로 43% 이상 증가했고, 후추 수출은 2억 5,910만 달러로 40.7% 늘어났다. 타피오카 및 관련 제품은 3억 300만 달러로 약 30% 증가했다.
수산물 부문에서는 수출액이 17억 6,000만 달러로 23.3% 증가했으며, 주요 시장은 중국, 일본, 미국이었다. 목재 및 목재제품 수출은 26억 1,000만 달러로 5.8% 증가했으며,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나리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에서 베트남 농업 생산 및 수출 활동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정부와 총리는 각 부처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예비 평가에 따르면, 국제유가 변동은 농업 생산의 투입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에너지, 운송, 생산 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특히 요소비료 가격은 현재 톤당 540~545달러로 202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농업 생산비가 약 3~5% 증가하고 있다.
물류비용도 상승할 전망이다. 해상 운임은 25~35% 오를 것으로 예측되며, 분쟁 지역을 우회하는 항로 변경으로 운송 기간도 7~14일 연장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목재, 수산물, 가공 농산물 등 주요 수출품의 경쟁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지정학적 분쟁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시장 수요를 간접적으로 감소시켜 농산물 수입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
2025년 기준, 베트남의 중동 지역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약 17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대응 시나리오 마련이 필수적이다. 만약 분쟁이 한 달가량 지속될 경우 수출액은 약 10억 달러 감소할 수 있으며, 3개월 지속 시 30억~35억 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중동 수출은 5억~6억 달러, 유럽은 15억~16억 달러, 북아프리카는 2억~2억 5,000만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농업환경부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평가 중이며, 정부와 총리에게 적절한 정책 대응을 자문하기 위해 수출 시장 구조조정,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변동 대응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풍득띠엔 농업환경부 차관은 올해가 전년보다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정학적 변동이 유가, 비료, 농업 생산 투입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환경부는 시장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체계를 마련하고, 농업 구조조정과 수출 시장 다변화, 제도 개선, 디지털 전환 촉진, 농산물 품질관리·식품안전·수의위생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재해 및 전염병 대응, 저수지·관개시설·산불 예방 등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나리오도 함께 시행 중이다.
농업 부문은 2026년 농림수산물 수출액 목표를 730억~740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전체 부문 성장률은 약 3.5%, 1분기 성장률은 약 3.6%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환경부는 제도,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동시적 솔루션 실행이 부문 성장세를 유지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