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농업·임업·수산업은 3.58%, 산업·건설업은 8.92%, 서비스업은 8.18%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가 일정 수준의 회복세를 달성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경제 운영에 대한 상당한 노력과 국가 전체의 회복력을 반영한다.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의 성장
공급 측면에서 통계총국은 성장세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균형적이며 성장 동력이 일부 핵심 부문에 집중되어 있고, 많은 부문이 아직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임업·수산업은 여전히 경제의 안정적인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공·제조업은 9.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성장 엔진’으로 남아 있다. 이는 전자, 섬유, 금속 생산 등 분야에서 수출 주문과 생산 능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업 부문은 2025년 4분기 이후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5.4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업과 자동차·오토바이·이륜차 수리업이 9.62% 성장해 내수 회복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및 교육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양질 구조로의 전환이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8.36% 증가), 운수·창고업(8.95% 증가), 숙박·음식 서비스업(7.49% 증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54% 증가), 정보통신업(7.65% 증가), 부동산업(4.71% 증가), 행정 및 지원 서비스업(7.06% 증가) 등 일부 핵심 부문은 아직 기대만큼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통계총국은 수요 측면에서 내수 소비가 8.45% 성장하며 외부 불확실성 속에서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최종 소비는 11.66% 증가해, 각급 당 대회 및 선거 등 주요 정치·행정 업무 지원과 행정 단위 통합 이후 행정체계 안정을 위한 지출 확대를 반영했다.
계절적 요인 외에도, 이러한 증가는 공공 부문이 총수요를 자극하고 경제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계 최종 소비는 7.95%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설 연휴 등 장기 명절 기간 동안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다.
특히 소비 구조는 점차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에너지 효율 가전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관광·여가·엔터테인먼트 등 경험 중심 서비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총 고정자본 형성은 7.18% 증가해, 집행 가속화와 생산 확대 노력이 반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효율성과 파급 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관련 부문에 충분히 강한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외 부문은 여전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입 활동이 견조하게 확대되었으며, 수출은 19.1% 증가했고, 수입은 27%로 더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생산 투입재에 대한 수요 회복을 반영하지만, 국내 부가가치가 여전히 제한적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1분기 경제성장, 전통적 동력 의존...과학기술 동력은 '아직'
1분기 경제 동향은 여전히 생산·수출, 투자, 내수 소비 등 전통적 성장 동력에 주로 의존했다. 한편,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제도 개혁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은 개선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진정한 성장 엔진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생산과 수출은 여전히 성장의 주축을 이루며, 베트남의 견고한 공급 역량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가공·제조업은 생산 활동과 국내 공급 능력 회복을 반영하며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동시에 수출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져 국내 생산의 견고한 기반을 제공했다.
내수 소비도 개선 조짐을 보이며 총수요 안정에 기여했다. 1분기 소비는 설 연휴 등 계절적 효과로 크게 증가해 연초 내수 진작에 자극을 주었다. 가계 소비가 핵심 동력으로,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는 소매 판매 및 소비자 서비스 매출이 약 10.9% 증가한 데서 확인되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680만 명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내수 소비와 관광의 긍정적 회복은 대외 시장의 불리한 변동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도 더욱 촉진되어 첨단 산업 및 서비스에 점차 침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보조적 역할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성장률은 9.1%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총국은 주요 원인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위험이 커지면서 유가와 연료 투입 비용이 상승해 기업의 생산비가 증가한 점을 들었다. 이는 운송, 물류, 제조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건설, 무역, 서비스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투입 비용 상승과 미완의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이익률이 줄어들고, 기업들은 생산·투자 확대에 신중해졌다.
이어 내부 구조적 병목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성장 동력의 흡수 및 전환 능력이 저하된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노동생산성 저조, 기업 경쟁력 한계,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부족, 생산·투자·경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및 정책 프레임워크의 획기적 개선 미흡 등 구조적 약점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울러 국내 구매력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된 점도 지적됐다. 1분기에 설 연휴가 포함됐음에도 소매 및 서비스 매출은 명목 기준 10.9%, 실질 기준 약 7% 증가에 그쳐, GDP 성장률을 9.1%까지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에너지·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통계총국은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투입 비용 압박 완화와 제도적 병목 해소를 위한 보다 포괄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생산·경영 확대의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