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산골·해안가 마을 '활기'..."투표 준비 마무리"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럼동성의 고산지대부터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거리 곳곳이 형형색색의 깃발과 현수막으로 장식되고 있다. 선거에 대한 확성기 안내방송과 함께, 공무원들과 마을 지도자들이 주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독려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럼동성 탄하이 국경경비대 소속 군인들과 푸투이동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어민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탄하이)
럼동성 탄하이 국경경비대 소속 군인들과 푸투이동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어민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탄하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투표 당부

뜨거운 햇살과 굵은 비가 번갈아 내리는 날씨 속, 언덕에서 내려다본 라다(Là Đa) 산악 지역의 주요 도로 양옆에는 선명한 붉은 깃발이 줄지어 펄럭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스피커를 통한 안내 방송이 지역 곳곳에 울려 퍼지며 주민들에게 국가의 큰 날과 다가오는 선거를 상기시킨다.

비가 내리는 동안, 라다 지역 제1투표소 소장인 보 롱 담 캄(코호족)은 투표소 준비와 장식, 선거 자료 및 투표용지 점검 등 투표소 준비에 분주하다. 비가 그치자마자 캄 소장과 투표팀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투표 절차를 안내하고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캄 소장은 “소수민족 주민들은 종종 산에 들어가 산나물을 채취하거나 밭일을 해서 대개 해 뜨기 전에 집을 나서서 늦은 오후에야 돌아온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투표 날짜나 요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상기시켜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방문 외에도, 투표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후보자 및 투표 절차 정보를 전달한다. 라다 지역의 코호족 주민인 보 롱 티 흐엉은 “Zalo 그룹에 가입하면서 선거 절차와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대표를 뽑는 방법을 더 명확히 알게 됐다”며, “이는 지역사회가 고향 발전에 대한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해안 지역에서는 어민들이 최대 20일 밤낮에 걸친 장기 조업에 나선다. 매일 탄하이(Thanh Hai) 국경경비대 통제소에서 어선 출항 허가증을 발급할 때, 관계자들은 어민들에게 선거일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동시에 푸투이(Phu Thuy)와 판티엣(Phan Thiet) 동의 관계자들이 어항을 찾아 어민들에게 직접 안내를 한다.

출항 전 선박에 연료를 채우던 푸투이동의 쩐 호씨는 “예전에는 조업이 15일 넘게 걸렸지만, 이번에는 선거 전에 육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일주일만 나갈 계획”이라며, “선거는 5년에 한 번뿐이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역을 진심으로 아끼는 열정적인 대표를 뽑고 싶다”고 했다.

선거지원 준비 '척척'...소통·정보 전달 '일사천리'

네 차례 선거에 참여한 보 롱 담 캄 소장은 “이번에는 행정체계가 2단계로 축소돼, 유권자들이 기존 4단계 대신 3단계에만 투표하게 되어 업무 부담이 줄었다”고 했다. 특히 기술 도입 덕분에 각 가정이 마을 소셜미디어 그룹에 참여해 정보와 소통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탄하이(푸투이동) 1구역장 팜 반 꾸옌은 “해안 지역 특성상 어민이 많아 투표팀이 주민들에게 투표일에 맞춰 귀가하라고 자주 안내한다”고 했다. 또, 호텔 운영을 위해 이주해온 이들이 많고, 일부는 주민등록만 남겨둔 채 거주하지 않거나, 집을 팔았지만 등록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어, 동에서는 경찰과 협력해 VNeID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 각 사례별로 연락해 투표가 규정대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는 “기술이 국가의 큰 날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강력한 조력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타이, 코호, 무엉, 눙, 타이, 화, 크메르 등 다양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라다면의 응우옌 민 푸엉 당서기는 “산악 지형과 분산된 거주지로 인해 마을 사무소가 주거지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계절 노동을 위해 이동하는 주민들은 투표소 위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마을 투표소 위치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일 전에는 공무원들이 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배치돼 밭으로 가는 소수민족 주민들에게 선거일임을 알린다. 일부 지역은 소수민족의 생활 패턴에 맞춰 투표 시작을 오전 5시, 종료를 밤 9시까지 연장하기도 한다.

새롭게 조직된 2단계 지방정부 체계가 운영되면서, 많은 읍-면 공무원들이 군(郡)에서 전입된 신임자여서 지역 인구 특성을 즉시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응우옌 민 푸엉 서기는 “읍-면은 이전 선거에 참여한 경험 많은 전직 공무원들과 협력해 올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인구 분포의 불균형, 넓은 지리적 범위, 농촌 인구 비율이 높고 소수민족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은 양한 언어와 맞춤형 콘텐츠로 선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박빈(Bac Binh)면 인민위원회 쩐 꾸옥 뚜언 부위원장은 “확성기, 이동 방송차, 현수막, 광고판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참(Cham)족의 존경받는 인사와 종교 지도자들이 당국과 주민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선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투표소에서 10km 이상 떨어진 산악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교통편을 제공, 투표 참여를 돕고 있다.

주민의 10% 이상이 어업에 종사하는 판티엣동의 쩐 응우옌 록 인민위원장은 “1일부터 8일까지 어민과 선주들에게 선거 전에 귀항하라고 지속적으로 안내했다”고 했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이동 확성기 차량이 해안가 마을을 돌며 집중 홍보를 펼친다. 동시에 판티엣 어항 관리위원회, 국경경비대와 협력해 무전으로 어민들에게 투표일 귀항을 재차 당부한다.

투표팀은 산과 해안을 넘나들며 모든 유권자가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밤낮없이 뛰고 있다. 한 표 한 표가 국민의 신뢰를 담아 전국적인 단결의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고향 발전에 대한 염원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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