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국무총리는 8일 저녁 디엔비엔성에서 열린 2026년 반꽃(바우히니아)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 부문이 디엔비엔성과 북서부 전체의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아 반 – 디엔비엔의 열망(Hoa Ban – Khat vong Dien Bien)’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디엔비엔 문화관광주간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이곳을 대표하는 반꽃의 아름다움을 기념하고, 북서부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 잠재력을 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찐 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축제가 디엔비엔의 독특한 문화·관광 행사이자, 북서부 소수민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기념하고 연결하는 장으로서, 54개 민족의 다양성 속의 단합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디엔비엔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융합된 땅임을 언급했다. 특히 1954년 세계적으로 울려 퍼진 ‘오대륙을 뒤흔든’ 디엔비엔푸 승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베트남 독립 투쟁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 사건이다.
찐 총리는 디엔비엔이 북서부 지역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베트남 혁명 영웅주의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엔비엔푸 대승리로 각인된 이 장엄한 자연의 땅은 독립에 대한 민족의 의지, 자유에 대한 열망, 그리고 위대한 민족 단결의 힘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디엔비엔푸 전투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결의와 민족 단결의 정신이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승리의 유산은 디엔비엔이 발전과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디엔비엔은 꾸준한 경제 성장, 인프라 개선, 국방 및 대외관계 강화, 주민 생활 수준 향상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이 지역은 소수민족의 문화 정체성 보존과, 특히 매년 개최되는 호아 반 축제 등 특색 있는 행사를 통한 관광 진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찐 총리는 2026년이 베트남이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와 주요 정책 방향, 두 자릿수 경제성장 목표 등 이행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해임을 강조했다. 디엔비엔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결의를 유지하며,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각 부처와 기관이 디엔비엔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자원 동원, 인프라 개선, 유산 보존, 지속가능한 관광 진흥을 위한 획기적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과 투자자 유치를 통해 디엔비엔과 북서부 지역 전체의 발전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디엔비엔이 단결된 힘으로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사회경제 발전의 핵심 거점이자 문화·역사·관광의 독특한 명소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꽃은 이 역사적 땅의 상징이 되었다. 매년 꽃이 피는 계절마다 디엔비엔에는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사람과 문화, 관광을 잇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이러한 영감 속에서 반꽃 축제는 매년 봄마다 지역과 북서부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디엔비엔푸의 역사적 정신과 소수민족 문화 정체성의 계승을 주제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 관광 자원, 특색 있는 상품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현대 무대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개막 공연, 활기찬 거리 카니발, 전통 민속 음악·무용제, 전통 스포츠, 문화 전시, 농촌 지역특산물(OCOP) 시장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쩐 띠엔 중 디엔비엔성 당서기는 이번 축제가 소수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기리고, 디엔비엔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꽃 축제를 디엔비엔의 대표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관광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