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으로 부온마투옷은 세계적인 미식 명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베트남의 커피 유산과 중앙고원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닥락성은 베트남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산지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의 커피 문화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현지 주민들과 토착 에데(E De), 므농(M'nong) 공동체, 그리고 광활한 녹색 고원에 깊이 뿌리내린 살아있는 전통이다. 부온마투옷을 찾는 방문객들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커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커피 농장에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은 방문객들에게 넓게 펼쳐진 커피 농장을 직접 둘러보고, 원두를 수확하며, 로스팅과 추출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에데족이 대대로 전해온 전통 커피 의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소중한 문화적 실천이다. 부온마투옷 시내에는 수백 곳의 독립 커피숍이 성업 중으로, 100년 된 식민지 시대 빌라부터 안개 낀 계곡을 내려다보는 야외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세계 커피 박물관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하는 박물관이다.
특히, ‘부온마투옷 커피’라는 지리적 표시(GI)는 30개국 이상에서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어, 이 고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응우옌 선 흥 닥락성 문화체육관광국 관광관리과장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번 선정은 부온마투옷과 닥락성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의 자부심"이라며 "전 세계 방문객과 커피 애호가 여러분이 직접 와서 우리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경험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온마투옷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감동과 이야기, 그리고 결코 잊지 못할 한 잔의 커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