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여름 베트남 여행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신흥 여행지 목록을 공개했다. 관광객들은 점점 더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 휴양지, 산악 휴양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장소를 찾고 있다.
2026년 여름, 국내 신흥 인기 여행지로는 꽝응아이성의 리선섬, 푸토성의 마이쩌우, 그리고 다시 꽝응아이성의 망덴이 꼽혔다. 해외 여행지로는 필리핀의 세부, 대만(중국)의 가오슝,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베트남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휴가지로 나타났다.
부 응옥 람 아고다 베트남 지사장은 “베트남 여행객들은 점점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개인의 취향과 여행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여행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리선·망덴(꽝응아이성), 닌빈, 마이쩌우 두각
국내 신흥 여행지 1위는 꽝응아이성의 리선섬이 차지했다. 2026년 들어 이 섬에 대한 관심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맑고 투명한 바다, 장엄한 자연 경관, 다채로운 산호초, 평온한 삶의 속도를 자랑하는 리선섬은 푸꾸옥, 푸귀, 빈히 등 혼잡한 섬 여행지와는 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닌빈 역시 자연 경관과 유산 명소, 문화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한 검색 증가세를 보였다. 고대 수도 호아르(Hoa Lu), 땀꼭-빅동(Tam Coc–Bich Dong) 등 대표 명소는 웅장한 석회암 산과 동굴, 구불구불한 강으로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정신적 관광 자원이 더해져 여행 경험의 깊이를 더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짱안(Trang An) 경관 복합지구와 풍부한 역사 유적을 보유한 닌빈은 자연 탐방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된 푸토성의 산악 지역 마이쩌우는 접근성의 편리함과 도시의 번잡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사파(Sa Pa)와는 또 다른 평화로운 산악 휴양지를 찾는 이들에게 마이쩌우는 계단식 논, 소수민족 문화,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고요한 시골 풍경으로 하노이에서 짧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선호되는 선택지다.
신흥 여행지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콘본클레(일명 망덴)는 베트남 중부 고원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여행객들이 시원한 기후와 자연 친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망덴은 광활한 소나무 숲, 장엄한 산악 경관, 여유로운 삶의 속도로 인해 점점 붐비는 달랏(Da Lat)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고다 순위에 망덴이 포함된 것은 베트남 여행객들이 신선한 공기, 자연과의 밀접한 교감, 진정한 발견의 기쁨을 제공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고원 여행지에 점점 더 개방적임을 보여준다.
떠이닌(Tay Ninh) 역시 최근 몇 년간 관광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호찌민시와의 근접성, 유명한 바덴산(Ba Den) 영적 관광 단지, 꾸준히 개선되는 인프라 덕분에 떠이닌은 남부 지역 방문객들에게 순례, 문화 탐방, 생태 관광 기회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부 응옥 람 지사장은 “올해 여름 휴가 시즌에는 자연, 문화, 탐험 정신이 어우러진 여행지, 즉 청정 섬, 유산 중심지, 온화한 기후의 고원 지역 등으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해외 여행지, 여행객 유혹
국내 관광과 더불어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객들은 올해 중반 휴가를 계획하며 더 먼 해외 여행지 검색도 활발히 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섬은 여행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 다이빙, 다양한 섬 투어, 필리핀 내 다른 지역과의 편리한 연결성 덕분에 세부는 동남아 지역에서 장기 열대 휴양지로 이상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기타 신흥 여행지들은 베트남 여행객들의 해외 경험 다변화 욕구를 반영한다.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항구 도시의 풍경, 야시장, 예술 공간, 해안 문화 명소 등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건축, 지중해 문화, 축구에 열정을 가진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이며, 일본의 후지카와구치코는 대도시의 번잡함 대신 후지산의 절경과 평화로운 호숫가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은 역사와 문화, 대륙을 넘나드는 독특한 경험으로 베트남 여행객들의 발길을 계속 끌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의 베트남 내 관광 홍보 강화와 간소화된 전자비자 절차 덕분에 올해 여름 휴가 시즌 이스탄불은 베트남 여행객들에게 더욱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