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승려와 비구니, 그리고 베트남 교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며, 교민들이 앞으로도 단결을 유지하고 현지 사회에 적극적으로 융화하며, 조국과의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는 한편 베트남-프랑스 우호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말의 해 첫날, 빌르봉쉬르이베트( Villebon-sur-Yvette )에 위치한 죽림 선원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불자들과 재외 베트남인들은 향을 피우고 한 해의 평화와 순조로움, 가정의 화목, 자녀들의 학업과 삶의 발전을 기원했다.
죽림 선원은 2월 16일에 열린 제야 모임과 신춘 다례회, 3월 1일 예정된 보름 기도법회 외에도 2월 17~18일, 22일에는 독경 및 추모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베트남 교민들에게 익숙한 영적·문화적 공간인 쿠엉비엣 사원 역시 많은 신도들로 붐볐다. 새해 첫날, 틱띤꽝(Thich Tinh Quang) 대덕 스님이 국가의 평화와 번영, 불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회를 집전했다.
VNA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주지 스님은 종교 활동과 더불어, 사찰이 베트남어, 꽃꽂이, 요리 교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전통 음식 소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 베트남인들 사이에서 민족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국의 가족들처럼, 새해 초 사찰을 찾는 것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에게도 소중한 영적 전통이 되었다. 비록 조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들은 뿌리와의 연결, 공동체 결속 강화, 가족과 베트남 모두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