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민 코이 주러시아 베트남 대사는 현지 베트남 교민 사회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약 8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4,000명 이상의 학부 및 대학원생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현지 상황에 따른 여러 부침에도 불구하고, 교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법적·사회적 지위가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며, 단합을 유지하고 항상 조국을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기간에도 주러시아 베트남 대사관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코이 대사는 대사관이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편, 효과적인 교민 보호와 러시아 내 베트남 공동체 발전을 지원했다고 했다.
한편, 교민 대표들은 찐 총리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양측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이들은 조국의 눈부신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에 강하고 문명화된, 번영하며 행복한 베트남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교민 사회는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여러 제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직항 노선 확대, 베트남계 자녀들의 베트남어 교육 지원, 더 많은 학부 및 대학원생의 러시아 유학 확대,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조국에 돌아와 일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등이 포함됐다.
찐 총리는 당과 국가가 해외 베트남인, 특히 러시아 내 교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역 및 국제 정세와 베트남의 유연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75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길러진 베트남-러시아 관계가 지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양국이 영혼, 이상, 비전에서 ‘조화’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베트남 국민 간의 변함없는 우호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베트남 유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이들의 노력은 지속적인 교육 협력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학업에 매진하고 조국에 헌신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과 구 소련, 그리고 오늘날 러시아 연방 국민 간의 특별한 유대가 연대와 특별한 국제 우정의 빛나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고위 지도자들과의 회담 시, 러시아가 베트남 교민을 자국의 소수민족으로 인정하고, 교민들이 더욱 확고한 법적 지위와 안정된 삶, 그리고 현지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제안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교민들이 현지 경제·문화·사회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조국의 최근 상황, 특히 제14차 전국당대회, 2026~2031년 제16기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의원 선거, 당의 주요 결의에서 설정된 전략적 목표, 그리고 사회경제적 성과에 대해 교민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대한 성과가 당의 전면적이고 절대적인 지도력, 전체 정치 시스템의 결단력 있는 참여,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1억 명과 해외 650만 명의 단결, 결의, 기개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해외 베트남인 공동체가 조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원임을 강조하며, 당과 국가가 항상 교민의 권리와 정당한 이익 보호, 안정적인 삶 지원, 현지 사회에 깊이 통합할 수 있도록 돕고, 베트남의 전통적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한, 당과 국가는 해외 베트남인을 위한 정책 개발 과정에서 교민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반영해왔다며, 최근에는 국적법 개정 등 교민의 염원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베트남 국민이 어디에 살고 일하든, 어떤 분야와 위치에 있든 항상 조국을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며, 열정과 지혜, 기개를 모아 부강하고 아름다운 국가 건설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찐 총리는 러시아 내 베트남 교민의 의견과 제안에 귀 기울이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민들이 단결을 유지하고 서로를 돕는 한편, 애국심을 고취하고, 더 부강하고 아름답고 문명화된, 행복한 베트남을 향해 사회주의로 꾸준히 나아가는 데 기여하며, 베트남-러시아 관계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