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박람회에 '구름인파'...해외방문객, 풍부한 문화에 탄성

2026년 봄 박람회는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를 끌어모았다.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고자 하는 일반 관람객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기업인들까지, 참가자들은 문화적으로 독창적이고 역동적이며 창의적인 베트남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2026년 봄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 (사진: VNA)
하노이에서 열린 2026년 봄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 (사진: VNA)

전통적인 설날(뗏)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 속에 넓은 박람회장은 수백 개의 부스로 활기차게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쇼핑 기회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베트남의 다양한 지역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쇼핑과 문화 체험의 결합

박람회 기간 동안 이탈리아에서 온 방문객 주세페(Giuseppe)는 베트남의 농산물과 수공예품에 대한 진정한 애정으로 세 번이나 박람회를 찾았다.

그는 “공간이 넓고 제품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고품질의 상품이 많고, 차도 훌륭하며 음식도 정말 맛있다. 각 부스마다 그 지역과 제품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쇼핑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주세페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문화를 집으로 가져가는 듯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에서 온 관광객 마리아 로페즈(Maria Lopez)는 수공예품을 감상하고,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며, 지역 특산품을 맛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이전에 유럽에서 베트남 수공예품을 구입한 적이 있지만, 이곳에 와서 장인들을 직접 만나고 나서야 각 제품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다"며 "정교한 솜씨와 세련미, 그리고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했다.

마리아는 베트남 제품이 더 강력한 홍보와 효과적인 유통망이 뒷받침된다면 국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베트남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국에서 온 토마스(Thomas)는 아내와 딸과 함께 오후 내내 부스를 둘러보았다. 그의 아내는 특히 수공예품을 좋아했고, 딸은 처음으로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맛보았다. 토마스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고, 이전에 알던 베트남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가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베트남의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역과 국제 협력의 가교

문화적 매력뿐만 아니라, 이번 봄 박람회는 효과적인 무역 촉진의 장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농산물과 가공식품 공급업체를 찾고 있는 일본 기업인 다나카 겐지(Kenji Tanaka)는 박람회의 규모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기업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박람회는 해외 기업들이 제조업체와 직접 연결될 수 있어 협력까지의 과정을 단축시킨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베트남 기업들이 품질 기준, 포장, 안전 인증에 점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일본을 비롯한 까다로운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폴란드의 식품 유통업자 빅토르 베르나트(Victor Bernat)는 베트남의 차, 커피, 향신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는 “베트남은 농산물 분야에서 분명히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커피와 차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독특한 풍미가 있다.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이 제품들은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공식품과 냉동식품, 특히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지역 특산품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상업적 가치 그 이상으로, 제품과 소비자, 생산자와 해외 파트너, 그리고 베트남과 전 세계 친구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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