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사관은 7일 카이로 이집트에서 ‘고향의 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현지 베트남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격려를 주고 받는 정겨운 모습도 이어졌다. 고국을 떠나 머나먼 타지에서 함께 뗏(음력설)을 쇠는 정겨운 자리였다.
응우옌 남 즈엉 주이집트 베트남 대사는 이 자리에서전 교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이집트 내 베트남 교민들이 보여준 단결과 결의, 그리고 베트남과 이집트 간 다방면의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소중한 공헌에 감사를 표시했다.
즈엉 대사는 교민들이 애국심을 계속해서 키우고, 뿌리와의 연결을 유지하며,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 언어를 보존하고, 이집트 친구들에게 베트남과 그 국민, 문화를 긍정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교민들에게 베트남과 현지 국가의 법률을 준수하고, 베트남-이집트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양국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단합되고 상호 지원하며 긴밀히 결속된 공동체를 계속해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즈엉 대사는 2025년 베트남의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특히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해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 발전의 다음 단계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국민의 자신감과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2025년에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이집트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이집트 관계가 공식적으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이는 정치, 안보, 국방,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도 ‘고향의 봄 2026’ 행사가 열렸다. 눈이 쏟아지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악천후에도 800여 명의 교민과 일본인 친구들이 참석해 활기차고 따뜻한 봄 분위기를 자아냈다.
팜 꽝 히에우 주일본 베트남 대사는 개막 연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의 변화를 보여주는 주요 발전상과, 당의 지도 아래 이뤄진 행정 및 지방정부 개혁,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 제14차 전국당대회의 성공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에도 베트남-일본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 발전했다며, 양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년째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무역과 투자, 인적 교류의 진전뿐 아니라, 과학, 기술, 혁신이 새로운 협력의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히에우 대사는 일본 내 베트남 교민 사회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 발전과 양국 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내 베트남 교민은 약 70만 명으로, 매년 5만~6만 명씩 증가해 해외 베트남인 사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7일 저녁, 주오스트리아 베트남 대사관이 유럽의 쌀쌀하지만 따뜻한 봄 분위기 속에서 ‘고향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거나 일하는 교민들이 함께했다.
부 레 타이 호앙 주오스트리아 베트남 대사는 개막 연설에서, ‘고향의 봄’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130여 개국 600만 명이 넘는 해외 베트남인에 대한 당과 국가 지도부의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내 베트남 교민들이 “국가의 불가분의 일부이자, 국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임을 재확인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교민들이 보여준 애정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8월 설립된 오스트리아 베트남인 커뮤니티 연락위원회의 긍정적 역할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오스트리아 내 교민과 고국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