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도약 위한 정신적 토대...베트남의 문화적 변혁

오랜 국가 건설과 방위의 역사 속에서 문화는 언제나 굳건한 정신적 토대이자 힘의 원천이 되어 우리 국민이 모든 도전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국가의 모든 변화는 문화적 사상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호찌민시의 땀탕 고래숭배축제에서 펼쳐진 예술 공연.
호찌민시의 땀탕 고래숭배축제에서 펼쳐진 예술 공연.

정치국이 지난 7일 채택한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제80호 결의(80-NQ/TW)는 당이 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대해 인식과 행동 양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이정표다. 이번 결의는 2014년 6월 9일 채택된 제33호 결의(33-NQ/TW)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국가의 혁신과 국제 통합이라는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10여 년 전,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 요구에 부응하는 베트남 문화와 국민의 건설 및 발전’에 관한 제33호 결의는 문화가 경제, 정치, 사회와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천명했다. 오늘날 제80호 결의는 문화를 한층 더 높은 위치로 격상시키며, 문화가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그 길을 밝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문화가 국가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보장하는 핵심 ‘조정자’임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즉, 문화는 지속 가능하고, 인간 중심적이며, 무분별한 성장 일변도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문화의 역할은 개혁의 부정적 결과를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 성장의 견고한 정신적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

제80호 결의에서 주목할 만한 혁신 중 하나는 국가 가치, 문화 가치, 가족 가치, 베트남인의 기준 등 네 가지 핵심 가치 체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실천할 것을 제시한 점이다. 이전에는 이러한 가치들이 주로 지침적 성격으로 제시되었으나, 이제는 사회생활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의되었다.

이 네 가지 가치 체계는 유기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틀을 이룬다. 가족이 개인을 양성하고, 개인이 문화를 형성하며, 문화가 국가의 힘을 구축하고, 국가의 힘이 다시 문화 발전을 견인한다. 이는 당이 사회 윤리 건설, 도덕적 가치 회복, 신시대 베트남의 문화적 회복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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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7일 꽝쭝 거리에서 진행된 땀탕 고래숭배 행렬.

전통적 접근을 넘어, 제80호 결의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문화 건설을 핵심 과제로 삼으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디지털 문화 생태계 조성, 유형·무형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문화기관의 현대화 등이 전략적 방향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상황에서 사이버 공간은 사회생활의 불가분의 일부가 되었다. 이 공간을 선제적으로 점유하는 것은 베트남 문화가 뒤처지지 않고 국제사회에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울러, 2045년까지 베트남을 세계 소프트파워 30위권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는 문화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에 대한 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문화산업을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한 점이다. 과거에는 문화산업이 중요한 부문으로 간주되었으나, 이제는 2030년까지 GDP의 7%, 2045년까지 9% 기여라는 목표와 함께 핵심 경제 부문으로 명확히 규정됐다. 이는 문화자원, 창작자, 예술가, 콘텐츠 제작자, 문화기업, 창의적 공동체의 잠재력을 당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적절한 정책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문화산업은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베트남 가치의 세계적 확산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문화와 문화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병행해, 제80호 결의는 자원 배분에 있어 획기적 전환을 제시한다. 연간 국가 예산의 최소 2%를 문화에 배정한다는 정책이 명확히 명시됐다. 이는 문화 발전에 필요한 자원을 그 위상과 요구에 걸맞게 보장하겠다는 당과 국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문화 관리’에서 ‘문화 거버넌스’로의 사고 전환은 현대적 접근을 열어주며, 공공-민간 협력과 자원의 사회화를 강력히 촉진하고,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와 창의성을 장려한다.

특히, 결의는 매년 11월 24일 ‘베트남 문화의 날’ 기념을 강조하며, 이는 전통적 가치를 계승·홍보하고,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며, 문화 정체성 보존에 대한 개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데 깊은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화 활동을 점검·평가·방향 설정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략적 비전과 핵심 가치가 마련된 만큼, 이제 중요한 과제는 제80호 결의를 사회생활 속에서 효과적으로 실천해 국가 발전의 지속 가능한 내적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집중적이고 장기적이며, 시급한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적 해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결의의 철저한 내면화와 제도화가 모든 당 조직과 각급 정부의 지도·지휘의 핵심에 놓여야 한다. 문화가 진정으로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려면, 각 부문과 지역의 사회경제 전략과 연계된 구체적 발전 프로그램과 계획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따라서 문화 발전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 수립 시 형식주의와 분산주의를 피하고, 목표·로드맵·자원·각 주체의 구체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특히, 문화 발전 및 인간 발전 지표를 간부·당원, 특히 지도자급의 정치적 임무 평가 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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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탕 고래숭배 축제.

둘째, 신시대 베트남인 성장을 모든 문화 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결의에서 제시한 네 가지 가치 체계를 사회적 행동 기준, 공직 윤리, 직업 문화 등 구체적 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은 이 과정에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역할을 하므로, 학교에서 문화·역사·윤리·생활양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인격 형성, 기여 의지 함양, 사회적 책임 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동시에, 가족과 공동체가 인간적 가치를 함양하는 ‘국가 문화의 뿌리 세포’임을 인식하고 그 역할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문화 공간의 개발과 거버넌스를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유산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문화 생태계 조성은 전통적 가치 보존뿐 아니라, 특히 젊은 세대가 건강하고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디지털 환경에서의 국가 관리 역량을 강화해, 문화적 가치와 사회 윤리를 훼손하는 유해·일탈 콘텐츠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사이버 공간은 베트남 가치를 확산하는 장이 되어야 하며, ‘문화의 저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문화산업 발전을 신성장 모델의 전략적 축으로 삼아야 한다. 결의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는 창의성 장려, 지식재산권 보호, 문화·창의기업(특히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 영화, 음악, 공연예술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 동시에, 각 지역의 비교우위와 연계된 문화혁신센터 및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문화 보존과 경제 발전, 예술 창의성과 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 자원 확보는 자원 배분·활용 방식의 혁신과 병행되어야 한다. 국가 예산의 최소 2%를 문화에 배정하는 정책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핵심은 이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분산과 형식주의를 피하는 데 있다. 기초 문화기관과 오지·취약·접경·도서 지역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해야 하며, 국가·시장·사회의 이익 조화를 바탕으로 기업과 공동체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사회화도 촉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결의 이행을 정기적이고 실질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베트남 문화의 날 행사는 문화적 가치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을 점검·평가·조정하며, 이행 과정의 병목과 한계를 신속히 파악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문화 지도·관리에서 자기 점검과 자기 교정의 문화를 점진적으로 형성해, 결의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사회생활에 실질적으로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종합적 해법이 뒷받침된다면, 제80호 결의는 사고의 전환점일 뿐 아니라, 실질적 행동의 동력이 되어, 강한 민족 정체성을 지닌 선진 베트남 문화를 건설하고, 국가가 신시대에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정신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제80호 결의는 당, 국민, 군 전체가 민족의 우수한 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의지를 불태우며, 자신감을 갖고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략적 방향이자 정신적 버팀목으로 평가된다. 문화가 진정한 등불이 되고, 베트남인이 인격과 역량 모두에서 충분히 양성되며, 국가의 소프트파워가 최대한 발휘될 때, 베트남은 통합·자립·번영의 새로운 시대로 힘차게 나아갈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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