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2026 개막 첫날의 열기에 이어, 두 번째 경연 밤은 ‘유산’을 주제로 베트남의 디펜딩 준우승팀 Z121 비나 파이로텍과 프랑스의 신예이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럭스 팩토리 POK 2.0 팀이 맞붙었다.
프랑스 팀은 ‘유산 - 빛난 다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통해 유산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영화적이고 다층적인 불꽃 언어를 활용해 다양한 역사적 시기를 거치며 형성된 문화적 층위와 국제적 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다낭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팀은 관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다낭의 밤하늘을 황홀한 빛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다채로운 티타늄 꼬리 불꽃, 부드럽게 떨어지는 나뭇잎 효과, 밤하늘을 수놓는 반짝이는 폭포 등은 오랜 시간 쌓여온 문화적 퇴적층을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프랑스 팀 공연의 절정은 황금빛 불꽃이 한꺼번에 터지며 한강을 환하게 밝힐 때였다.
‘유산’을 주제로 한 베트남 Z121 비나 파이로텍 팀은 DIFF 2025 준우승팀다운 품격을 보여주며, 베트남의 유산 가치와 친숙한 이미지, 강한 민족 정체성이 담긴 불꽃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베트남 팀의 공연에서는 푸토성의 조상 땅을 상징하는 야자수 이미지를 현대 불꽃 기술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다낭의 밤하늘은 ‘노이 봉 따이 론(Noi vong tay lon)’ 노래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아지면서 관객들의 열띤 합창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예술적 감동을 더해준 이번 두 번째 경연 밤에서는 한강변에서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대형 음악 축제’도 함께 열려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6년 다낭 국제불꽃축제의 세 번째 경연 밤은 ‘문화’를 주제로 6월 13일 저녁에 개최될 예정이다.